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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3화

강설이 만든 음식은 매우 맛있었다.

배불리 먹고 나니 진시우도 기운이 많이 회복되었다.

그리고 이곳을 떠나려고 하였다.

무문은 겉으로는 그렇게 말하지만 사실 진시우가 여기에 있는 것을 정말 원하지 않았다.

무문의 말 대로 기성영이 정말 이곳을 찾아모면 그들 셋 다 같이 죽어야 했다.

게다가 지금의 진시우는 세 사람은커녕 두 사람도 보호할 수 없다.

강설은 진시우를 말리지 않았다. 강염도 뭘 말하고 싶었지만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진시우간 뒤에 참지 못하고 말했다.

“사부님, 왜 진 선생님을 쫓아내세요. 우리 목숨을 구해줬잖아요!”

강설은 그 말을 듣고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

“쫓아냈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

무문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정해진 명을 가지고 태어난 자가 아니야. 나도 그자의 명을 읽을 수 없어. 하여 계속 이대로 같이 있으면 우리의 운명도 따라 움직이게 될 거야.”

“그는 필연코 여러 번 생사를 오가게 될 건데 이런 자는 죽음의 명에서 신생을 가지지 않는 한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어.”

강염이 놀라며 말했다.

“사부님, 더 이상 남의 팔자를 봐주지 않겠다면서요.”

무문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가 보고 싶은 게 아니라 육통신안이 저절로 튀어나왔어.”

“비범한 운명을 가진 자야. 우리 둘 운명은 진 선생님에 비하면 너무 차이가 나서 절대 가까이하면 안 돼.”

“조금의 위험이라도 우리에게는 죽음의 재난이야.”

강염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문이 이렇게 진지하게 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 대남산의 '진약원'에 가라고 말하지 말았어야죠.”

강설이 화들짝 놀라며 물었다.

“뭐라고? 진 선생님이 진약원에 갔다고?”

“왜 그러셨어요. 진약원은 자기 사람만 받아드리잖아요. 게다가 거긴 그들 소유인데 함부로 들어갔다가 죽으면 어떡해요.”

“진 선생님은 현지인도 아니고 진약원의 무서움을 모르잖아요.”

무문이 숙연히 말했다.

“진 선생님 관상을 봤어. 이번 일을 잘 견뎌낸다면 큰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거야!”

강설은 여전히 화가 났다.

“운명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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