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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1화

강염이 급히 다가가 무문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무문의 상태가 좋아진 것을 보고서야 마음이 놓였다.

“진 선생님, 사부님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염이 감격한 나머지 무릎 꿇고 정례를 하려고 하였다.

진시우는 그것을 보고 급히 그를 말렸다.

‘어린 애가 이런 건 대체 누구한테 배워가지고...’

강설의 표정과 태도도 부드러워졌다.

“됐어, 제발 좀 무릎 꿇지 마, 꼴이 뭐야!”

“그래도 용호산 제자인데 누가 보면 어쩌려고, 창피하지도 않아?”

강염도 어색하긴 했지만 진시우를 바라보는 눈빛은 여전히 공손하기 그지없다.

“난 밥하러 갈 테니까 두 사람 무문 도장님을 잘 지키고 있어요.”

강설은 진시우 한번 보고 주방으로 갔다.

진시우도 사양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염이 주절주절하며 그에게 말을 걸었다.

진시우는 축지성촌 때문에 도교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강염의 말에서 진시우는 도교 사람들에 관한 정보를 일부 알게 되었다.

“콜록콜록!”

이때 침대 위의 무문 도장이 갑자기 기침을 하더니 정신이 들기 시작했다.

강염은 감격에 겨워 무문을 불렀다.

“사부님, 사부님!”

“아이고, 강염아!”

눈을 뜨는 무문의 눈빛에는 기쁨과 위안이 가득했다.

“사부님, 정말 괜찮으세요?”

꼬마 도사도 기쁨에 겨워 울었다.

무문이 웃으며 말했다.

“고맙구나, 네가 정말 나를 위해 의사 선생님을 찾아오다니, 네 덕에 내가 목숨을 건졌어.”

호신술이 있다고는 하나 그 힘을 다 쓰는 날이 있을 것이고 그 전에 누가 해독해주지 않는다면 무문은 분명 독이 오장육부로 다 펴져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강염은 부끄러운 듯이 머리를 긁적였다.

“다 진 선생님 덕분입니다.”

무문이 의아해하며 진시우를 보았다.

“진 선생님?”

무문은 진시우가 이렇게 젊은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네, 제가 진시우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무문은 아무 말없이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 무릎을 꿇었다.

“용호산 창운관 무문입니다. 목숨을 구해준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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