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159화

진시우가 말했다.

“누나는 독을 먹어 이런 건데 이 약으로 해독할 수 없어요.”

“네?”

꼬마 도사의 긴장된 얼굴이다.

“근데 사부님께서는 만영단이 대부분의 독을 치료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진시우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만영단이 그런 효용이 있긴 한데, 해독할 수 없는 독도 있잖아요. 만약 이 독이 그 해독할 수 없는 독이라면?”

꼬마 도사는 멍해 있다가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면 너무 재수 없잖아요.”

“난 어떻게 해야 되죠? 어떻게 해야...지금 바로 누나 데리고 병원에 가야 해요!”

진시우가 꼬마 도사의 손을 잡았다.

“내가 치료할게요.”

꼬마 도사는 어안이 벙벙해 있다가 놀라며 말했다.

“정말이예요?”

“네, 제가 한의사거든요.”

꼬마 도사가 머뭇거리던 순간 여자가 기침을 하며 새까만 피를 토해냈다.

진시우가 말했다.

“당장 해독을 해야 합니다.”

꼬마 도사는 놀라서 어쩔 줄 몰라하며 급히 말했다.

“그럼 부탁할게요.”

진시우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나가서 기다리세요.”

꼬마 도사가 망설였다.

“그러면 우리 누나가...”

여자가 다시 검은 피를 내뿜었고 꼬마 도사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 그는 급히 허리를 굽혀 진시우에게 인사를 하고는 쏜살같이 뛰어나갔다.

꼬마 도사가 나간 뒤 진시우는 여자의 옷을 벗기고 상반신을 드러냈다.

여자의 가슴 한가운데에는 세로로 절개한 상처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검은 피가 거품을 뿜고 있는 것이 보였다.

진시우는 침을 꺼내 여자의 가슴 주변에 놓고 모든 독소를 억제했다.

그런 다음 내력으로 여자의 체내에 남은 독소들을 살펴보았다.

과정이 복잡하여 독소를 차단하는데 30분이나 걸렸다.

그런 다음 이 독소를 여자의 가슴 한가운데 상처에서 몰아냈다.

진시우는 손으로 독을 쥐어짰다. 그러나 병을 치료할 생각일 뿐 다른 생각은 없었다.

다량의 오염된 독혈이 압착으로 인해 모두 쏟아져 나와 땅에 흘러내렸다.

여자는 대종사 무자라서 체질이 좋아 독소를 몰아낸 후 유유히 깨어났다.

하지만 잠에서 깬 후 진시우가 자신의 가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