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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8화

정말 너무 창피한 한 장면이다.

신승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무영을 제압한 실력이 진시우의 한계라고 생각했는데 진시우를 너무 과소평가한 것이다.

진시우의 실력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대단했다.

강이정은 이미 진시우의 강력한 힘에 굴복하고 얼굴이 붉어지며 눈이 반짝이었다. 진시우의 팬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요씨 가문이 이 정도 일손이라면 데려 나오지 말죠. 쪽팔리니까.”

요뮨걸의 얼굴이 눈처럼 창백해졌다.

‘석이용도 이놈을 잡지 못해?’

다른 네 명의 대고수들은 석이용보다도 못하다.

“도련님!”

멀쩡히 서 있는 관천영이 애타게 외쳤다. 내력으로 지혈을 했지만 이대로 계속할 수는 없었다.

그가 부러진 팔을 되찾고 싶다면 요뮨걸이 입을 열어야 했다.

지금 관천영은 이번 일에 나선 것을 한없이 후회하고 있었다.

‘진작 알았더라면 요씨 가문에 가만히 있을 걸 그랬어.’

석이용도 패배했는데 감히 진시우한테 팔을 달라고 말할 수 없었다.

요뮨걸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그는 안절부절못하며 말했다.

“너...건방 떨지 마!”

“지금 관천용의 팔을 내게 주면 널 살려줄게!”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제정신이예요? 지금 누가 우세한지 안 보여요?”

“날 살려줘요? 웃기네.”

요뮨걸이 창피한 듯 화내며 소리쳤다.

“나 요씨 가문 사람이야. 요씨 가문의 힘은 이 정도가 아니라고!”

진시우가 웃음을 지으며 요뮨걸을 향해 걸어갔다.

놀란 요뮨걸은 벌벌 떨며 뒤로 물러섰다.

“너, 너 뭐 하는 거야?!”

진시우가 말했다.

“요씨 가문의 모든 힘을 움직일 기회를 드리는 겁니다.”

요뮨걸이 반응도 하기 전에 진시우는 그의 코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아...”

요뮨걸의 눈물을 코피와 함께 주르륵 흘러내렸다.

진시우는 발로 요뮨걸을 걷어찼다. 요뮨걸은 그 힘에 배가 아픔을 느끼며 바닥에 움츠러들었다.

입구에서 룸 안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하명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할지 몰랐다.

진시우가 개다리 하명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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