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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1화

김성욱 그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마음이 기뻤다.

‘조장님도 그 녀석을 가만 두지 않는다고 했어!’

순만철은 근처의 한 곳을 찾아 호텔을 잡았다.

그리고 핸드폰을 꺼내서 한민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울, 한민석 숙박 호텔

한민석과 이형민이 함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민석 얼굴이 창백해지고 호흡이 가빠졌다.

이형민은 이에 긴장한 기색을 보이며 급히 다가가서 물었다.

“한 선생님, 왜 그러십니까?”

“병이 재발한 것 같아요...”

말을 마친 한민석의 입가에 갑자기 피가 흘러내렸고 다음 순간 그의 이목구비가 뒤엉킨 듯 고통스러워 보였다.

이형민은 놀라서 당황하며 말했다.

“제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정... 정봄...”

한민석은 말을 마치고 나서 바로 눈을 감고 회복을 취하였다.

이형민은 방해하지 않고 사람을 시켜 정봄을 찾아오게 했다.

정봄라는 여자아이에 대해 이형민도 알고 있었다. 염라대왕의 제자이니까.

서울 천재이고 염라대왕의 밑에서 학업을 마쳤을 때 그녀를 빼앗으려는 사람이 많았다.

다행히 정봄은 고향에 대해 감정이 남아있어 서울 장무사를 선택했다.

정봄은 전화를 받고 바로 장무사에서 달려왔다.

정봄이 오자 한민석은 눈을 떴다.

“절 도와주세요!”

정봄은 염라대왕의 제자이자 희망자 중 한 명이다.

도움이 안 되더라도 염라대왕에 연락하여 물어볼 수 있다.

한민석 지위가 아무리 높아도 염라대왕의 연락처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런 사람은 권력과 위세에 의지해서 번호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비록 진시우 정도의 의술은 아니나 그래도 염라대왕의 제자로서 한민석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차렸다.

“잠깐만요!”

맥을 짚고 나서 정봄의 그 곱고 아름다운 얼굴은 무거운 기색이 역력했다.

“죄송하지만 제가 해결할 수 문제가 아니라서 제 사부님한테 여쭤봐야겠어요.”

한민석과 이형민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 바로 이 기회였다.

정봄은 핸드폰을 들고 사부의 번호를 눌렀다.

“사부님, 접니다. 지금 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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