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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8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야! 정천회가 무자를 가뒀다고 그 먼 길 넘어 여기까지 와서 관여하면서 내 동생이 끌려가는 건 못 본 척했단 말이야? 진무사, 그리고 형사국 정말 어이없는 조직이네.”

“나 오늘 정말 별 사람 다 봐. 건방지고 눈에 뵈는 게 없는 경비, 그 다음은 눈 뜨고 거짓말하고, 그 쓰레기 같은 놈들과 어떤 관계인지 모르는 부서장.”

진시우 몸에 살의가 점점 더 짙어졌다. 위만성도 진시우의 기세에 놀랐다.

‘진시우 진짜 화났어!’

“진정해...”

위만성이 조금 긴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위 조장님, 물러서세요. 오늘 반드시 이들의 뼈다귀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거예요!”

휙!

눈 깜짝할 사이에 진시우는 송국일 앞에 나타났다.

축지성촌!

구뢰촌경!

진시우는 상대방의 가슴을 향해 그대로 눌렀다.

“내 앞에서 벼락을 놀아?”

송국일은 담담하게 웃음을 지었다. 순간 온몸에서 천둥의 빛이 보이더니 번개 같은 전류가 몸에 흘러다녔다.

송국일은 몸에 천둥을 휘감고 주먹으로 한 방 날려버렸다.

진시우의 주먹이 뜻밖에도 그에게 어떠한 상처도 주지 못했다.

송국일의 몸 표면에는 마치 번개로 된 갑옷이 그의 몸을 보호하는 것 같았다.

“천둥의 힘은 그렇게 노는 게 아니야.”

말끝에 송국일 손바닥에 은백색 번개구슬이 보이더니 바로 진시우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진시우의 표정은 변함없었다. 이때 진시우가 갑자기 사라져 7~8m 떨어진 곳에 다시 모습을 보였다.

“어? 이건 보법...아니, 이건 도문의 축지성촌?”

송국일이 미간을 찌푸렸다. 몸에 천둥의 힘은 더욱 거세졌고 그 다음 순간 그는 한 줄기 빛이 되어 사라졌다.

그리고 진시우도 같이 사라졌다.

천둥과 번개의 속도를 최종 목표로 하는 슈퍼 무자가 진시우 같이 무도 천인에 입문한 젊은 후생과 속도를 겨루었다.

‘오직 축지성촌만 대처할 수 있어!’

“축지성촌이 꽤 능숙한데, 실력이 대단하네!”

송국일은 한마디 칭찬을 하고 갑자기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발을 들어 힘껏 내디뎠다. 그 힘에 송국일 발바닥은 땅에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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