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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0화

“기가...선천지경?!”

송국일의 눈빛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 방금까지 진시우를 자신과 같은 뇌계 무사인 줄 알았는데 수련자일 줄은 몰랐다.

“이 젊은 나이에 무도와 법술을 같이 수련하다니...”

송국일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이어서 송국일의 근육은 무슨 강화라도 된 듯 부풀어올랐고 기도 한 층 더 증가하였다.

“네 실력이면 내 전부의 능력을 끌어낼 가치가 있어. 지금까지 형사국 부서장으로 많은 강자들을 상대해 왔지만 이 전부의 내력을 움직인 건 네가 처음이야!”

진시우가 차갑게 웃었다.

“이번이 마지막 전력일지도 몰라.”

송국일은 그 말에 경멸의 뜻을 보였다.

“이놈의 오만방자한 모습은 정말 놀랍구나. 이제 네 뼈다귀를 갈기갈기 부숴 땅바닥에서 벌레처럼 살려달라고 하게 만들 거야!”

쾅!

천둥소리가 울려 퍼지고 송국일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진시우의 신념은 사방 수백 미터까지 퍼졌다.

갑자기 한 주먹이 진시우의 관자놀이를 향해 세게 내리쳤고, 진시우는 몸을 낮춰 다리로 상대방을 쓰러뜨리려고 하였다.

송국일의 놀라움을 숨길 수 없었다.

“네가 어떻게 내 속도를 따라올 수가 있어?”

수 미터 떨어진 곳에 모습을 드러낸 송국일은 기가 막힌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진시우은 숨을 내쉬었다. 신념으로 상대의 위치를 포착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속도면 이미 축지성촌을 넘어섰다.

송국일은 납득이 가지 않아 목소리도 심각해졌다.

“이번엔 피할 수 없을 거야!”

말끝에 송국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아크로 변하며 진시우 사방에서 끊임없이 번쩍였다.

흔적 하나하나가 불꽃처럼 보인 것으로부터 송국일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었다.

진시우의 표정은 여전히 평온했다. 신념을 만개함과 동시에 망세통 상태에 들어섰다.

씩!

한 줄기 번개가 번쩍하더니 다음 순간 송국일의 모습이 드러나고, 진시우의 등뼈 중간을 향해 주먹으로 내리치는 것이 보였다.

진시우는 반응하지 않는 듯 움직이지 않더니 이내 진시우 몸에서 펑 하는 굉음이 터져 나왔다.

송국일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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