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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7화

이형민은 진시우가 수감실에서 나온 것을 보고 급히 마중나갔다.

“진 선생님.”

이형민의 조마조마하며 진시우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진시우는 이형민을 난처하게 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잠시만 여기서 기다려 주세요. 한 서장님께서도 곧 나오실 겁니다.”

그리고 정봄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긴 어떻게 왔어요. 당신 사부는요?”

정봄이 답했다.

“동해 쪽에 일이 있어서 못 왔어요. 근데 제가 말했잖아요. 사부님이 진시우 씨를 보고 싶어 한다고.”

“언제 한가하냐고 몇 번이나 연락했는데 연락이 안 됐어요.”

진시우생각났는데, 그는 동강에 간 이후로 줄곧 매우 바빴습니다.

“한민석에 관해 그 어르신께서 뭐라고 하시던가요?”

진시우가 물었다.

정봄이 급히 말했다.

“사부님께서 치료할 수 없다고 하셨어요. 세 가지 침법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데 자기는 한 가지만 할 줄 안다고요.”

진시우의 얼굴빛을 약간 변했다.

“세 가지라니요?”

정봄은 세 가지 침법을 진시우에게 알려주었다.

“아...이 세가지였나요?”

정봄이 서둘러 물었다.

“아세요?”

진시우가 웃음을 지었다.

“정봄 씨가 보기에는요?”

정봄은 멍하니 있다가 눈살을 찌푸리며 불쾌하게 말했다.

“난 몰라요.”

“근데 사부님께 당신이 한 선생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이미 말했어요. 그리고 사부님 의술이 당신보다 못하다는 것도요!”

“만약 당신이 한 선생님을 치료하지 못한다면 나 사부님 앞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어요?”

진시우가 실소를 터뜨렸다.

“그게 정봄 씨랑 무슨 상관이죠?”

“...”

정봄의 안색이 금세 이상해지며 말투가 순식간에 차가워졌다.

“하긴 나랑 무슨 상관이라고!”

정봄은 언짢아 하며 고개를 돌려 자리에 앉았다.

진시우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고, 이형민은 긴장된 표정으로 물었다.

“진 선생님도 한 선생님을 치료할 수 없나요?”

이형민도 진시우를 마지막 구원의 지푸라기로 여겼다.

진시우가 답했다.

“오룡환명침과 주천환신침은 아는데 혈연명신침은 나도 잘 몰라요.”

“혈연명신침은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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