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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2화

송국일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내 내력을 깨뜨릴 수 있다니. 상급 신뢰 진기이네.”

송국일은 아픔에 표정까지 일그러졌고, 강한 의지력으로 그 고통을 참았다.

“근데 너 때문에 나 지금 기분이 완전 엉망인데 어쩌지? 널 얕본 건 아니지만 네 실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

송국일이 이상한 부적을 꺼낸 것을 보고 진시우는 신념으로 관찰하고 가슴이 내려앉았다.

그리고 바로 선인지로 된 진기를 송국일을 향해 쏘았다.

송국일은 냉소를 흘리며 손에 있는 부적을 깨뜨렸다.

부서진 부적 얼룩덜룩한 초록빛으로 변했다.

강한 생명력을 담고 있는 듯한 이 초록빛은 모두 송국일의 중상을 입은 등 뒤로 날아갔다.

다음 지글지글 무엇인가 튕기는 듯한 소리와 함께 송국일의 기세가 점점 절정을 되찾고 있고, 그의 부상은 한순간에 완쾌된 것 같았다.

위만성은 상황을 보고는 놀라며 소리쳤다.

“치유부적? 진무사가 연구개발에 성공한 거야?”

“조심해, 송국일 몸은 이미 원만절정 상태로 회복되었어.”

‘치유부적이라... 듣자하니 도교 술법 같은데.’

‘도문은 역시 신비롭고 강력한 존재야. 이상한 술법들이 많아.’

축지성촌은 이미 진시우로 하여금 대부분의 고수를 상대할 수 있게 하였다. 그런데 지금 치유부적까지 나타났다.

‘장청진기보다 더 쓸모 있어 보이는데.’

송국일이 몸을 풀고 곧 얼굴이 어두워졌다.

“시작해, 두 번째 라운드.”

송국일은 전부 회복된 상태지만 진시우는 이미 적지 않게 소모되었다.

만약 한 번 더 싸운다면 이긴다고 해도 남은 체력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때 만약 송국일이 치유부적을 꺼낸다면?

진시우는 웃음을 지었다.

“진무사 방식이 이런 것이라니 믿어지지가 않아.”

송국일이 차갑게 말했다.

“순진한 녀석!”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송국일은 이미 진시우 곁에 나타났고 주먹으로 진시우를 내리쳤다.

진시우가 몸을 비켰다. 정상을 되찾은 송국일은 진시우를 바짝 뒤쫓아 진시우에 달라붙었다.

“뢰아력!

송국일은 싸늘한 웃음을 지으며 주먹 두 대를 때리고 이내 천둥 같은 힘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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