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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4화

“그다음에 서장인 나까지 치우려고 하는 거 아니야?”

이형민이 급히 조정하였다.

“아, 아닙니다. 한 선생님, 여기에 무슨 오해가 있을 겁니다.”

“진 선생, 얼른 한 선생님께 해명하세요.”

진시우가 냉소하며 말했다.

“말씀이 재미있네요. 해보죠 뭐, 서장님을 죽일 수 있는지.”

한민석은 화가 난 나머지 이마에 핏줄까지 솟아오르며 진시우를 깊이 응시했다.

‘이 녀석, 생각보다 더 건방진데.’

“이형민 보좌관님, 그리고 정 약사님, 아무래도 전 이 친구한테서 치료를 받지 못할 것 같네요.”

“내 사람을 이렇게 다치게 했는데 이대로 입 다물고 있으면 서장인 제가 너무 못났잖아요.”

정봄의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

“한 선생님, 진시우는 아마도 선생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일 겁니다.”

한민석이 차갑게 말했다.

“염라대왕도 내 병을 고치지 모하는데 대하에서 나를 고칠 사람을 찾지 못할 것 같네요.”

“원래는 조금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어릴 줄이야.”

정봄은 마음이 초조했다. 한민석은 진무사의 형사국을 장악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강한 사람이다.

하여 한민석을 상대로 한다면 진시우도 결코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 선생의 상처 알아볼 수 있겠어요? 치료는 가능하고?”

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치료 못해요. 어차피 3개월 후에 죽을 건데.”

정봄은 멍하니 있다가 얼굴이 점점 창백해졌다.

한민석은 놀라며 진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내가 3개월밖에 안 남은 걸 어떻게 알았어?”

진시우와 만난지 얼마 안되어 부상과 질병에 대한 교류가 없었다.

진시우가 냉소하였다.

“나 점칠 줄 알아요. 그래서 3개월 후에 죽는 다는 것도 알고요. 뭐가 이상해요?”

한민석은 화가 나서 입꼬리를 후들후들 떨었다.

‘이런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놈이...’

정봄은 뭔가를 깨달은 듯 다급히 말렸다.

“한 선생님, 진시우가 선생님 상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은 치료도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한민석은 그 말을 듣고 미간을 찌푸렸다. 사실 한민석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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