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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8화

장동군이 말했다.

“하지만 진시우가 하나 더 있다고 해도...”

나문후가 말했다.

[진시우는 그 자신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야, 진시우가 동원할 수 있는 무자들은 네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아. 네가 동해의 장무사, 아니 진무사의 수장이라고 해도 그들을 모두 뿌리 뽑을 수는 없어, 왜냐하면 그럴 만한 이유가 없으니까!

하지만 진시우라면 다를 거야. 진시우는 장무사 팀장의 칭호를 가지고 있으며, 동해의 많은 세력들에게 원한을 샀기 때문에 매수될 가능성도 없어.

만약 네가 진시우를 네 편으로 끌어당긴다면 너는 매우 강력한 동맹을 하나 더 가지게 되는 거야.]

그러자 장동군이 말했다.

“하지만 진시우는 권력에 큰 관심이 없어요.”

나문후는 말했다.

[그건 중요하지 않아, 그저 진시우가 그 불편한 세력들을 처리하고 동해에 평화를 되찾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그 이후에 진시우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 한다면, 나는 진시우의 사직을 승낙하거나 명예 직책을 줄 것이야.]

장동군은 나문후의 생각을 완전히 이해했다. 이는 진시우를 칼로 쓰려는 것이었다. 그것도 매우 유용한 칼로! 이 칼만 있다면 동해의 여러 세력들은 모두 그들의 갈등을 진시우에게로 돌릴 것이다.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문후 어르신, 제 딸이 진시우 때문에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이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한다면, 저도 진시우와 협력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러자 나문후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이해해, 알겠어! 그러면 먼저 네 딸을 구해낸 이후에 다시 논의하자 꾸나.]

...

진시우와 진시우의 동료들은 식욕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시연을 조금이라도 먹게 했다. 이후, 진시우는 장이경과 함께 별실에서 동해 출신의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약 한 시간이 흐른 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곧 마치 바람에 실려 온 것 같은 중년 남성, 배운혁이 들어섰다. 넓은 얼굴, 큰 눈, 날카로운 눈빛, 한눈에 봐도 다가서기 꺼려지는 인상이었다.

배운혁은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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