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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5화

장애영은 진시우의 태도에 상당히 불쾌해했지만 굽힐 수밖에 없었다.

“진시우 씨, 정말 대단하시네요! 오늘 일은 잊지 않겠습니다.”

장애영은 화가 나서 이를 빠득빠득 갈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진시우 앞에서 그녀는 속수무책이었다.

오늘날 장애영이 왕백과 함께 동백에 온 것도 백행태와 연락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왕백은 장애영이 겉으로 강한 척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여린 사람임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타협한 것을 보고 왕백은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이시연 씨의 안전은 제가 보장할게요.”

진시우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이시연에게 말하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신익.]

‘이 사람이 무슨 일이지?’

진시우는 전화를 받고 물었다.

[무슨 일이야?]

“진시우 씨, 저 좀 구해주세요! 형사팀과 장무사 사람들이 저를 찾아냈어요!”

신익의 목소리는 극도로 급박하고 불안했다. 전화기 너머로 바람 소리도 들려왔는데 도망치는 모양이었다.

진시우는 눈살을 찌푸렸다.

[무슨 일을 벌인 거야? 안전하다고 하지 않았어?]

신익은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묘지신이 제 위치를 알렸어요! 어떻게 된 건지, 묘지신이 제가 진시우 씨의 통제를 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진시우는 말없이 한숨을 쉬었다.

[정말 신뢰할 수 없군.]

신익이 절박하게 말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진시우 씨! 만약 장무사가 저를 살인자로 잡아간다면 목숨도 못 건질 거예요!”

진시우는 사실 그다지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신익은 확실히 그저 중요하지 않은 살인자에 불과했다.

그를 버리는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도 전혀 없었다. 신익은 좋은 사람이 아니었기에. 진시우가 직접 나서서 신익을 죽일 만큼 가치가 없는 인간이었다.

신익도 진시우의 생각을 알아차린 듯 급히 말했다.

“저는 대하의 큰 세력들이 마옥에 가입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대하의 몇몇 공인들의 죽음은 모두 그들이 계획한 일이에요! 최근에 이루어진 가장 큰 일은 동해시 장무사의 팀장이었죠! 제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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