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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8화

역시 고수인 두용해는 진시우의 속내를 한눈에 간파했다.

두용해는 한마디 평가한 뒤 진시우의 발목을 잡고 몸을 흔들었다.

“그러나 금강법은 결코 깨지지 않는 것이 아니예요.”

두용해가 진시우를 호되게 때려 부수는 소리가 또 한 번 크게 울렸다.

입술이 깨물 정도로 긴장한 이시연은 지금 걱정이 돼 심장이 터질 지경이다.

갑자기 두용해가 팔을 멈추자 진시우가 두 발을 그의 팔에 끼우고는 온 사람이 그의 얼굴을 향해 뛰어갔다.

진시우는 두용해의 콧등에 머리를 부딪쳤다.

“아…….”

두용해는 콧등이 일그러진 뒤 코피가 마구 흐르자 손도 가누지 못하고 진시우를 풀어줬다.

진시우가 철두공을 익힌 건 아니지만 금강법의 호체 작용에 철두공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두용해는 그를 놓아준 후 진시우는 멈추지 않고 두 발을 땅에 닿은 다음 양손에 힘이 실린 주먹 두 개를 두용해한테 날려버렸다.

두용해는 아무런 부상 없이 콧구멍에서만 피가 흘렀다.

“머리가 약점이네요.”

진시우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두용해는 음산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 정말 화났어요, 당신 반드시 죽여버릴 거야!”

“난 당신의 무술 다 파악했는데.”

진시우가 갑자기 웃으며 유유히 말했다.

“뭐라고요?”

두용해는 시큰둥했다.

“큰 소리는 잘 치네요.”

“큰소리인지 아닌지 한번 해보면 알 수 있잖아요.”

말하면서 진시우는 상대방을 향해 손가락을 건드렸다. 도발적인 냄새가 가득했다.

두용해는 온몸에 살기가 가득했다. 그리고 다시 손을 써서 이 건방진 놈을 혼내 주려 했다.

바로 그때, 갑자기 맑은 소리가 들렸다.

“그만!”

사람들은 모두 잠시 멈추며 차에 치여 부서진 대문 쪽을 바라보았다.

긴 머리카락이 흩날리고 얼굴이 희끗희끗한 젊은 소녀의 모습이 보였다.

소녀는 가는 얼굴에 별빛 같이 크고 밝은 눈을 가지고 있었고, 무릎까지 오는 흰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마치 한란 같았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이 소녀의 정체에 대해 궁금했다.

‘이 아가씨는 누구?’

그러나 동해에서 온 두용해는 아니다!

그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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