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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9화

이 말을 들은 이시연은 갑자기 화를 내며 큰 눈을 부릅뜨고 갑자기 나타난 장애영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런 다음 이시연은 움직이지 않고 진시우 쪽을 힐끗 쳐다보았고, 눈에는 약간 냉기가 돌았다.

‘개자식, 이 여자는 또 어디서 건드린 거야?’

두용해의 숨결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이는 그의 감정 기복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슨 말씀이세요?!”

장애영의 예쁜 얼굴이 약간 굳었다.

“두용해, 내 말 못 알아듣겠어? 아무도 저 사람 건드릴 수 없다고 내가 분명이 말했어.”

두용해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장애영은 쉽게 건드리면 안되는 사람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이렇게까지 망설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잠시 후 두용해는 어쩔 수 없이 숨을 내쉬며 조용히 말했다.

“오늘 이 녀석 운이 좋네요. 아가씨 대해서는 도련님이 직접 연락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말이 끝나고 두용해는 돌아서려 했다.

그런데 진시우가 입을 열었다.

“내가 당신을 보낼 것 같아?”

장애영은 눈썹을 찡그리며 불쾌하게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그 눈빛은 마치 진시우가 철없다고 욕하는 것 같았다.

두용해는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며 히죽 웃었다.

“운이 좋은 줄도 모르고, 아가씨가 말리지 않았다면 당신 살 길 있을 것 같아요? 내 손에 진작 죽었을 거예요.”

장애영이 올 줄 알았다면 진시우를 놀리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시간을 끌지 않았을 것이다.

진시우가 장애영에게 물었다.

“우리 아는 사이예요?”

장애영이 어이가 없었다.

‘이 사람 정말 좋고 나쁨을 몰라! 그리고 눈치도 없어!’

‘자기를 구해주러 왔는데 그렇게 물어보면 두용해가 후회하고 다시 죽일수도 있다는 걸 몰라?’

“내가 알아요.”

장애영이 화를 억누르고 차갑게 말했다.

“이름 진시우, 구미시에서 왔죠.”

진시우는 미심쩍은 얼굴로 반문했다.

“근데 난 그쪽 모르잖아요.”

“…….”

‘정말 어이없어. 이 사람 제정신이 아니야! 머리가 잘못된 게 분명해!’

이렇게 죽고 싶어 환장한 사람 정말 처음이다!

“살고 싶으면 입 다물어요!”

장애영이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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