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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3화

하늘 술집 1층 로비에서 유성과 그의 부하들은 창백한 얼굴로 모두 쩔쩔매며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들은 생사를 알 수 없는 진이용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운강시의 지하 강자인 진이용이다. 그런데 지금 그들 동생들 앞에서 죽은 개처럼 쓰러져 있었다.

유성은 진시우가 내려오는 것을 보고 급히 그에게로 달려가 초조하게 말했다.

“선생님, 이용형이 큰 일 났습니다!”

진시우가 머리를 끄덕였다.

“봤어, 네 사람들 모두 손떼고 옆으로 물러서라고 해, 너희가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유성은 자연히 진시우의 말을 들었다. 손을 흔들고 부하들이 줄줄이 물러섰다.

누가 진이용을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 있는 사람 중 오직 한 명만이 숨결이 좋고 기세가 등등하기 때문이다.

체격이 통통하고, 온몸이 뚱뚱하며, 임산부처럼 배가 튀어나온 남자이다.

심지어 그보다 더 심하다!

남자는 무던해 보였고, 눈은 가늘게 떴다. 하지만 진시우가 보기에는 상대방이 이미 충분이 크게 눈을 뜬 것 같았다.

“진이용에게 화영오락타운을 맡긴 사람은 나고, 화영오락타운은 정씨 집안 건데, 당신이 진이용을 이렇게 만들었으니…….”

“그럼 정씨 댁에서 보내셨나?”

진양의 말투가 삼연했다. 그도 사실 좀 화가 났다. 이 정씨 가문이 좀 너무 성가시다!

처음에는 조신갑, 지금은 또 얌전하게 보이는 이 뚱보.

‘근데 정씨 가문은 웬 고수들이 이렇게 많아?’

조신갑, 백모 염라대왕, 그리고 앞에 있는 이 뚱보, 이미 세 명의 천인대 고수이다.

‘정씨 가문이 이 정도 실력이면 벌써 운강시를 휩쓸었을 건데!’

하경해도 따라 내려왔고 진시우 옆에 서 있었다.

엄청난 양의 정보를 손에 쥔 그녀는 뚱뚱한 남자를 본 순간 미염한 얼굴이 순식간에 흉물스럽게 변했다.

“선생님, 이 사람은 동해 출신인데 내가 알기로는 아마 소문난 슈퍼 고수 두용해일 겁니다.”

이신연은 비록 이씨 가문의 아가씨이지만 결국 대학생일 뿐이고, 동해와 구미 사이에는 동강이 끼어들어 있어 상대방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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