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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2화

하경해가 말했다.

“신익상회, 동해 주씨 가문, 동해 백씨 가문은 이미 운강시에 직계를 보냈습니다. 이건 동해 각 세력이 부딪친 후의 결론이죠.”

“제 판단으로는 신익상회가 정씨 가문을 장악하고 정씨 가문을 운강 제일 가문으로 만들어 이곳을 철저히 장악하려고 합니다.”

“동해 주씨 가문과 신익상회는 관계가 좋지 않아요. 아마 그들이 동해를 손에 넣지 못하도록 사람을 보낸 것 같아요.”

“그리고 백씨 가문은 내부 싸움이 끝난 지 얼마 안 되어 그런 여적이 없을 겁니다.”

“근데 그렇게 온 것을 보면 아마 여기로 도망 온 백 어르신을 찾아 죽이려고 하는 게 목적인 것 같네요.”

진시우는 사태가 이렇게 전개될 줄은 몰랐다.

‘백씨 가문의 권력 교체가 끝났다고?’

“아름의 외할아버지가 졌구나. 그리고 운강시로 도망갔다고?”

하경해가 말했다.

“당신과 LS그룹 사장의 관계를 알고 있어요, 임아름의 외할아버지가 바로 이 생명이 위태로운 이 백씨 어르신이라는 것도요.”

“백 어르신을 구하려면 신익상회와 만강자본 두 세력이 운강시 최상급 권력을 가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진시우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백씨 가문의 사람을 먼저 찾아 운강시에서 탈출할 수 있잖아요.”

하경해가 매혹적인 웃음을 지었다.

“그럼 동강 백씨 가문은 가만 있지 않을 거고 구미시까지 사람을 보낼 겁니다.”

“그땐 구미시는 아마 당신과 동해 백씨 가문과의 싸움터로 전락하게 될 텐데, 그게 얼마나 큰 폐를 끼치는지 아십니까?”

“당신도 그곳이 전쟁터가 되는 걸 원치 않겠죠?

“다가 운강시가 그들 중 어느 한쪽에 넘어가면 동해 세력과 구미시 사이에는 완충 지대가 없어질 것입니다.”

“그보다는 운강시를 당신들의 전쟁터로 여기에서 한 세력을 키워 승부를 겨루는 것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확실이 능력이 있는 여자이다. 진시우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경해의 손에 넘어갔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아첨꾼에다 언변이 좋은 이 입까지 웬만한 남자는 정말 당해내지 못한다.

“맞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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