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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0화

“그런 분이 너한테 2000억을 목숨 값을 줬다고?”

공손주는 음산한 눈빛으로 조롱했다.

“그럼 이체 기록을 꺼내서 보여주던가!”

“그분이 정말 2000억을 보냈다면 나 공손주 똥물 먹고 여기서 꺼질게!”

“아직 보내지는 않았어. 근데 곧 이체할 거야…….”

그 말에 모두가 어이없는 듯 침묵했다.

방금 그 순간 그들은 정말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는 진시우에게 희망을 품었다.

근데 아직도 보내오지 않았다니?

목숨 값인데 입금 연기다? 정말 웃긴 상황이다!

교이설은 원래 입을 열어 증명하려 하였으나 여러 사람의 이 기색을 보고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한 교씨 가문의 임원이 불쾌하게 말했다.

“어르신, 이 사람 허튼소리 저 더 이상 들어주지 못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돈 버는 회사 모두 공식적인 감찰을 받고 있습니다! 빨리 결단을 내리셔야 합니다. 아니면 정말 큰일 나세요!”

교문산이 무겁게 답했다.

“알았어.”

그리고는 누구에게 전화를 걸고 공손히 말했다. 강서장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괜찮으세요?”

“하하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의 한 분의 치료로 저는 이미 완쾌되었습니다.”

“작은 일 하나 부탁하고 싶은데 저희 가족기업이 갑자기 공식 감찰을 받아서요. 도와줄 수…….”

“아, 괜찮아요, 어려운 점이 있으시군요, 이해합니다.”

“네, 다시 만나죠.”

전화를 끊고 교문산의 안색은 흐려졌다. 그리고 또 전화를 걸었다.

예상대로 두 번째 전화도 거절을 당했다.

그리고 세 번째, 네 번째…….

누구를 찾아도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교씨 가문 사람들은 이 상황에 모두 실망을 그칠 수 없었다.

교문산도 얼굴이 하얗게 질려 긴장하기 시작했다.

공손주는 거기에 음성을 높여 비웃었다.

“계속 하시지! 잘난 척은 하더니! 계속 찾아요!”

교국동이 마음의 긴장을 누르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버지…… 아무도 도와주지 않겠대요?”

교문산은 이를 악물었다.

“그래…….”

인심이란 참 야박한 것이다!

공손우가 미리 손을 쓴 것이 분명하다. 이 시각 저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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