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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7화

이번 일을 계기로 교문산한테 진시우는 단순 생명의 은인 그 이상으로 입지가 올라가 버렸다.

비록 외지인인 진시우였지만 지닌 인맥은 가히 대 세력과 가문을 흔들 수 있을 정도니 교씨 가문한테는 엄청난 귀인인 것이었다. 지금 하강세를 걷고 있는 교씨 가문한테 딱 필요한 인물이었다.

만약 진시우가 아니었다면 교씨 가문은 동해의 세력들은 물론 운강 현지의 세력들한테서부터 이미 갖은 약탈과 억압에 시달리고 있었을 것이었다. 다만 진시우의 등장으로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래서도 교이설보고 진시우를 한번 낚아보라고 한 것이었다. 하지만 교이설은 이시연의 친구로서 그 신분이 난감하기 그지없었고 이를 감지한 교이설도 관건적인 한보를 내딛기 어려워 했다.

그냥 넋 놓고 친구의 남자친구만 멀뚱히 바라볼 뿐이었다.

교문산이야 강호에서 산전수전 다 겼었었으니 고상한 도덕같은 것들을 믿지 않았으나 교이설은 달랐다……!

교이설은 그뒤 요 며칠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이시연한테 말해 주었다. 비록 지금은 진시우의 여자친구로 자부하고 있는 그녀여도 진시우가 글쎄 동해의 인맥까지 겸유하고 있다는 걸 몰랐다.

이런 인맥은 결코 쉽사리 주어지는 것들이 아닌 만큼 이신연도 깜짝 놀라서 진시우를 연신 쳐다보았다.

허나 놀라움도 잠시, 진시우가 남도 아니고 자신의 남자친구인데, 이를 감지한 이시연은 순간 진시우가 너무도 자랑스러웠다. 자신의 남자친구가 둘도 없는 능력자인데, 자랑스럽지 않을 리 있을까?

교문산은 진시우가 보는 앞에서 교국방과 교염, 교뢰등을 한바탕 '수리'해 주었으니 진시우한테도 철저하게 태도를 보여준 것이나 다름 없었다. 당연 이는 단순 진시우한테 보여는 주는 것이 아니었다. 기타 교씨 가문의 인원들한테도 경고하는 거다.

교문산은 그 뒤 가문의 일행 몇몇을 데리고 다른 데로 가버리었다. 진시우등 젊은이들한테 얘기나 더 나누라고 자리를 내준 것이었다. 현장에는 나머지 교씨 가문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두 교문산을 따라 나섰다.

교이설은 말했다.

"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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