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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1화

진시우와 같은 강자들을 이기기에는 절대 쉽지 않았다.

"둘의 내경은 그 역도나 강도가 턱없이 모자라네요. 그냥 조용히 갔으면 나도 굳이 추궁할 생각이 없기는 한데……"

진시우의 말소리가 은은히 들려왔다. 두 대종사는 순간 경황실색하며 뒤로 몸을 내 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진시우 눈아래서 도망을 치기란 절대 불가능했다.

진시우는 곧장 다리를 크게 벌리고 앉아 둘을 향해 주먹을 강하게 날렸다.

두 대종사는 살면서 단 한 번도 천인대고수까지 능가하는 펀치를 보지 못했는지라 아예 준비조차 없이 진시우의 펀치를 맞았다.

진시우한테는 온 신의 힘을 다 해서 날린 펀치는 아니었다. 하지만 두 대종사를 처리하기에는 넉넉했다. 포환을 연상케 하였다. 펀치에 정통으로 맞은 두 사람은 마치 포환이 하늘로 쏘아 올라가는 양 그림자도 쫓기 어렵게 멀리 날아가 버렸다.

쿵-

쿵-

그리고 맞은편으로 곧추 날아가 정신을 차렸을 때 보이는 건 바닥에서 피여오르는 먼지뿐이었다. 당연 두 대종사의 생사는 불분명했고.

하지만 두 대종사가 당한 꼴을 봐서는 설사 목숨을 부지한다 해도 크게 다칠게 뻔했다. 한편 이를 보고 있는 교이설은 놀라서 입이 떡 벌어져 있었다. 아무리 가문의 아가씨로 많은 고수들을 봐왔다 한들 진시우처럼 두 대종사를 포환마냥 반대편으로 쏴대는 실력을 지닌 사람을 처음이었던 거다.

또한 설령 교씨 가문이라 해도 대종사는 귀한 인력 자원이었다. 설사 할아버지도 어느정도 예우를 갖춰서 대해줘야 할 정도로.

"지금…… 저게 시우씨의 실력이야?? 와우…… 시연이 복받았네……"

교이설은 저도몰래 이시연이 더없이 부러워 났다. 순간 이시연의 생각에 맘속이 복잡해 나는건 어쩔 수 없었다. 교이설은 자신도 진시우와 같은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엄청 했다.

슥-

순간 교이설은 잠시 자신이 쓸 떼없이 망상에 빠졌다는 걸 인지하고 고개를 홱 들었다. 그러나 이미 붉어진 얼굴과 뛰고 있는 마음은 거짓말 못했다.

"아니야…… 이런 생각조차 하지 말자……! 시연이가 알면 뭐라 생각할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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