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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2화

교이설은 순간 안심했다. 그리고 급히 휴대폰을 꺼내 교 어르신한테 전화를 주었다.

"할아버지!"

교문산은 그녀의 목소리에 서려있는 두려움을 읽고 긴급히 물었다.

"왜 그래?!"

교이설은 간단하게 자초지종을 교문산한테 말해주었다. 그리고 진시우가 하씨 가문에까지 쳐들아간 사실도 알렸다.

"그러니깐 지금 막 달려갔다니깐요, 할아버지! 어떻해요……!!"

교문산도 놀라서 숨을 몰아쉬며 발을 굴렀다.

"이런……! 신의님이 너무 충동적으로 일을 행하였어! 이러다 무슨 변고라도 생기면 어떻하려고!!"

교이설은 잠시 멈칫거리다 맘에 걸리는 한가지를 얘기하였다.

"변고요?! 그럴 수가…… 그리고 아까 시우씨가 이런 말도 하던데, 하천욱이 죽었다고 말이에요."

교이설은 믿기 힘들다는 어조였다. 이런 큰 일이라면 벌써 소문이 났을 법한데 그녀는 단 한 번도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었던 거다.

"그래? 그건 나도 금시초문인걸?"

교문산도 모르는 눈치였다.

"지금 그런 얘기를 할 시간이 없어."

"사실 하씨 가문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백씨 가문에게 종속되었지 뭐야! 나도 아주 금방 전해들은……"

"잠시만……! 굳이 이 타이밍에 백씨 가문 밑으로 들어갔다는 얘기는 어쩜 진 신의님이 말한 얘기가 진짜일 가능성도 있어!"

"역시 그런 거였군. 그러게 아무 이유없이 하씨 가문이 다른 가문의 밑으로 들어갈 이유가 없는데, 다 그만한 이유가 있던 거였군!"

교이설도 턱을 어루만지며 생각에 빠졌다.

"지금 백씩 가문 밑으로 들어간 하씨 가문으로 쳐들어간 시우씨…… 그러면 시우씨가 대면하고 있는 건 결코 하씨 가문 하나로 간단하지 않잖아요!"

교문산도 엄숙하게 얘기했다.

"맞아! 그러면 백씨 가문까지 틀림없이 끼여들게 되는 거야!"

교이설은 머리가 복잡해남을 느꼈다.

동해의 백씨 가문이라면 결코 만강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주씨 가문 못지 않게 동해에서 패자의 위치를 노리고 있는 세력인 만큼 결코 그리 호락호락한 가문이 아니였던 거다.

그런 동해의 주씨 가문을 이미 욕보인 진시우인데 여기에 백씩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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