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333화

그렇게 40여분뒤 하경용은 진시우가 자신을 뒤따라 오는 것도 모른채 드디여 집에 도착하였다.

하경용은 자신한테 경례를 올리는 경호원들을 가볍게 지나치고 차를 세운뒤 급히 타일렀다.

"절대로 외부인을 집으로 들이지 마! 알겠지?!"

"옛썰! 걱정하지 마세요, 수장님!"

경호원들은 의기양양해서 답했다.

"그래."

그뒤 아까 비겁하게 도망을 치던 모습은 없고 어느새 다시 가문의 수장의 늠름함을 회복한뒤 성큼성큼 걸어들어갔다.

이를 보고 있는 진시우는 다만 이 상황이 웃길 따름이였다. 능력은 쥐뿔도 없고 체면만 챙기는 하경용의 모습은 그냥 우스웠다.

하경용이 떠난뒤 진시우가 어둠속에서 모습을 서서히 드러냈다. 두 경호원은 순간 진시우를 경계하며 소리쳤다.

"누구야?! 여기는 당신이 함부로 올 수 있는 데가 아니야!"

진시우는 머리들어 '하가옥'이라고 씌여 있는 패쪽을 유심히 보다가 말했다.

"난 하경용을 보러 왔는데, 여기 씌여 있구만요, 하씨 가문이라고. 내가 틀리게 찾아 온 건가요?"

"수장님의 친구 되는가요?"

한 경호원이 의심스레 물었다. 그러자 옆의 경호원이 말을 딱 잘라 얘기했다.

"분명 그 누구도 들이지 말라고 했잖아, 아까 수장님이! 친구가 오면 온다고 얘기했겠지!"

"그래……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을가?"

둘은 주거니 받거니 하며 얘기를 나누었다. 진시우는 그런 둘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젖고는 한보 가볍게 앞으로 내딛었다. 둘의 실력은 고작 무도종사에 지나지 않았는바 진시우한테 전혀 위협이 되지 못했다.

그뒤 진시우는 곧장 두 경호원의 뒤로 순간이동해 간뒤 가뿐하게 뒤통수를 내리 쳤다. 두 경호원은 그대로 앞으로 쓰러져 버렸다.

털썩-

진시우는 그뒤 하씨 가문의 대문을 척 차버리고 웃으며 걸어들어갔다.

"하경용, 여기가 바로 당신의 집이군! 사람 한명이라도 나와서 바래주지 그래?!"

……

하경용은 조초한 마음을 달래느라 금방 앉아서 차를 마시는데 밖에서 난데없이 진시우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였다. 순간 얼굴에 핏빛을 잃고 벌떡 일어나 밖을 내다보았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