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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0화

진시우의 실력이라면 가히 일생에서 본 사람들 중 으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교문산은 이 젊은이의 능력에 대해 엄청 신임하고 있었다.

천인 대고수와 결투를 하여서 심지어 상대방을 꺾어버린다는 얘기도 거짓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필경 횡련의 기술들을 익히고 있는 진시우한테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특히 일대일의 결투에서 그 위세가 돌출했다. 공격과 방어의 밸런스가 거의 완벽하다고 할수 있는 실력인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천인 대고수를 이겨버리는 수준에만 그칠 수 있는 것이지 죽이기까지는 못한다고 교문산은 인정했다. 천인 대고수를 황천길로 보내려면 철저한 초월을 완성해야 했다. 교문산은 아무리 생각해도 진시우가 그 정도의 엄청난 능력을 보여줄 것이란 것을 믿지 못했다.

천인 대고수가 대종사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 듣도 보도 못한 일이었다.

여태까지 무도를 정통하면서 그런 사람은 본적이 없었다. 논리상으로만 존재하는 그런 케이스인 것이었다.

그는 대충 진시우가 자신의 능력에 대해 과분한 평가를 가지고 있다고만 생각할 뿐 그래서 그냥 가볍게 웃어 보이고 말았다.

교씨 가문에 도착한 교문산은 진시우한테 럭셔리한 방을 하나 잡아주었다. 진시우는 그제서야 쉴 수 있었고 침대위에 편히 누은뒤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보니 이미 이시연의 문자가 여러개 와 있었다. 그리고 이윽고 그녀한테서 또 하나의 문자가 왔다.

"뭐해? 왜 이렇게 답장이 없어, 오빠?"

"너 친구를 도와주느라 정신이 없었어. 이제야 쉬고 있는 중이야."

"이설이?! 왜? 무슨 일 있었어?"

"큰일 아니야, 다 해결되었고 나 지금 교씨 가문에 있어."

"알았어, 나 내일 가봐야 겠어."

그 뒤 이시연과 몇 마디 더 나누고는 침대에서 일어난 진시우는 다시금 수련에 매진했다.

"후……"

몇 시간뒤 진시우는 표정을 찡그리면서 말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모양이구만…… 천인 대고수의 레벨까지 무슨 수로 올라간담?"

"아직 천지대세에 대한 감오가 많이 부족해……. 어쩌면 금방 천인 대고수 레벌까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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