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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8화

교국동은 눈살을 찌푸리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공손주를 풀어줘, 아니면 결과는 너희들 스스로 책임져야 할 거야.”

교국동의 얼굴 표정이 어두워졌다.

“풀어줘? 장난해? 우리 교씨 저택에 와서 한바탕 소란을 피웠는데, 지금 나보고 풀어달라고?”

공손우가 가볍게 입을 열었다.

“풀어주지 않으면 먼저 교씨 집안 회사 다섯 개를 무너뜨릴 거야.”

“뭐?”

교국동의 마음이 가라앉았다. 공손씨 가문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진시우는 앞으로 나와 교국동에게 핸드폰을 달라고 했다.

교국동은 어리둥절했다. 그리고 교문산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전화를 진시우에게 넘겼다.

진시우는 전화를 받았다.

“공손주 풀어줄 수 있어. 시가총액이 30억 원이 넘는 회사 3개로 바꿔줄게.”

“아니면 그냥 교씨 집안에서 조용히 개 노릇이나 할 거야.”

교국동은 안색이 크게 변했다. 그는 초조해하며 전화를 빼앗으려 했지만 교문산이 눈빛으로 그를 제지했다.

“네가 그 진시우이지? 확실히 능력이 있긴 한데, 지금 누구랑 얘기하는 줄 알아? 너…….”

진시우는 전화를 내리고 바로 끊기 버튼을 눌렀다.

“아저씨, 앞으로 공손우가 전화오면 바로 끊어버리세요.”

교국동이 쓸쓸하게 말했다.

“이거…….”

공손주가 흥분하며 웃었다.

“하하하, 교국동, 이 사람 정말 웃기는 자네, 감히 우리 형을 건드려!”

“너희들 정말 죽으려고 하는구나! 뭐 이런 자를 가까이 둬, 겁대가리 없이.”

“교씨 가문 이제 끝장이야, 형이 가만두지 않을 거야. 그리고 너 이 자식!”

이때 교국방, 교국양의 전화도 울렸다.

두 사람은 모두 전화를 받고 안색이 변했다. 그리고 분개하며 진시우를 바라보았으나 감히 화를 내지 못하였다.

교국방은 이를 갈며 말했다.

“아버지, 제 명의로 된 식품회사가 차압되었어요. 위생 환경이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해요.”

“허위선전 의혹까지 제기돼 현재 관련 부서에서 사람을 회사에 보냈어요!”

교국양도 말했다.

“내 시멘트 공장에서도 방금 안전사고가 났는데, 어떤 노동자가 기계에 물려 팔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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