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46화

부르릉!

공손영은 큰 힘에 날려 담을 무너뜨리고 폐허에 묻혔다.

진시우가 한숨을 쉬었다.

“천성적으로 신력을 타고났지만 의외로 심지가 부족하니, 무도 재능은 놀라우니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면 천인경에는 쉽게 오를 수 있을 거야.”

“아쉽게도 혈육의 피해를 입어 이런 꼴이 되었으니, ‘적혈단’을 복용하는 기분, 좋지 않지?”

적혈단이란 자신의 잠재력을 자극하는 약이다.

이 단약은 한 번 복용하면 약효가 체내에 머무르게 되고 그 다음에 어떤 방법을 통해서 약효를 재촉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의 기능상태를 향상시키는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건 수명을 단축시키는 대가로 장기 특히 심장이나 혈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굉장히 무섭다.

공손주에 공손영은 아들이 아니고 단지 편리한 도구일 뿐이다.

공손주는 많이 놀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네가, 네가 영이를 이겼다니…….”

진시우의 담담한 목소리이다.

“지력이 부족한 애를 이긴 건데 뭐 대단한 일이라고.”

“힘은 타고난 거고 거기에 공격과 속도를 올리면 웬만한 고수들은 다 이길 수 있겠네. 당신들 사람 하나는 잘 골라.”

“거기에 적혈단까지 더하면 진짜 천인대 고수라도 몇 주먹 막을 수 없겠군.”

공손주는 이미 절망에 가까운 놀라움이다.

“너,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 이건 또 어떻게 알았어!”

“난 그냥 의사야. 의약 지식과 인체에 대해 잘 아니 이런 걸 꿰뚫어보는 건 너무 간단해.”

“그래서 너 같은 인간이 아버지라는 자가 짐승만도 못하다는 걸 알 수 있지!”

탁!

그는 공손주를 발로 세게 걷어찼다. 공손주는 그대로 고개를 젖히고 피를 뿜으며 허겁지겁 땅바닥에서 뒹굴었다.

“아아아. 개자식, 감히 나를 때려!”

“너 나 누구인지 알아?!”

진시우는 또 한 발 날리고, 공손주는 또 발에 맞아서 이빨 두 개가 날아갔다.

이때 공손영은 그를 짓누르고 있던 돌멩이를 힘껏 뒤집어 엎고는 일어나 헐레벌떡하며 진시우를 노려보았다.

그의 눈은 여전히 빨갛다.

“일어설 수 있다니 몸짱인데.”

진시우가 뒤를 돌아보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