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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6화

대표실은 아주 깨끗해서 마치 여태껏 아무도 업무를 본 적이 없는 것만 같다.

사실 교이설이 자주 오지 않기도 했고, 자주 청소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다.

사무실 의자에 앉은 교이설은 각종 인사 사이트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진시우가 물었다.

“직장을 떠난 사람들을 대체할 사람을 찾고 있어?”

“맞아. 교부명 때문에 생긴 위기는 넘겼지만 회사 문제가 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니야. 빈자리가 많으니 빨리 메워야지.”

사직한 사람 중에서 중요한 자리였던 사람도 많았기에, 전부 새로 고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대충 뽑았다가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중요한 자리에 앉아 더욱 번거로운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진시우가 말했다.

“내가 해결해 줄게. 약속했잖아.”

“호의만 받을게. 이런 일은 네가 할 수 없어.”

경력이 많은 사람은 충분한 연봉을 주지 않는 한 쉽게 이직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연봉을 많이 주면 회사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게 되니, 그것도 안 될 일이다.

진시우가 바로 그녀 앞에서 어떤 번호를 눌렀다.

“유 대표님, 시간 있어요?”

유회성은 갑자기 진시우의 전화를 받고는 기쁘게 말했다.

“당연하죠! 무슨 일이세요?”

그는 진시우의 연락이라면 아무리 중요한 일이 있어도 바로 받을 사람이었다.

“경력이 좀 있는 직원들이 필요한데, 가능할까요?”

진시우의 말에 유회성이 물었다.

“어떤 일자리죠? 말씀해 주시면 바로 보내겠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그는 가능하다고 말할 것이다. 이렇게 진시우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어찌 포기할 수 있겠는가?

교이설의 자리로 걸어가던 진시우는 일자리와 필요한 사람 수를 계산하기 시작했고, 얼마 후 유회성이 말했다.

“문제없습니다! 제가 다 메모해 놨으니 안심하세요. 두 시간 내에 모든 사람들이 도착할 겁니다!”

“그래요. 일이 잘 끝나면 밥 한 번 살게요.”

그 말을 들은 유회성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별 일 아닌데요, 뭐! 제가 알아볼게요. 천란복장에 가는 거죠? 그 쪽 대표를 찾아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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