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17화

진시우가 전화 한 통으로 일을 처리하자, 그녀는 진시우에 대한 유회성의 믿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돼!’

그때, 비서가 들어와서 말했다.

“대표님, 아래층에서 싸움이 시작됐어요. 어떻게 처리할까요?”

그러자 교이설이 놀라서 물었다.

“싸움? 누가요?”

“호가드 씨와 사직한 직원들이요.”

“…….”

교이설은 무슨 일인지 대충 알 것 같았고, 냉소를 금치 못했다. 자업자득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녀의 마음이 후련해지면서 편해졌다.

“회사에 손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마음대로 하라고 전해요. 싸움이 끝나면 쫓아내 버리고, 누구라도 회사에 들어오려고 하면 막으세요.”

비서가 명령을 받고 떠나자, 진시우가 혀를 차며 말했다.

“정말 비참하군!”

숨을 들이마시던 교이설의 마음에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오늘은…… 정말 고마워. 외지인인 네가 여기에 이렇게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줄은 몰랐어.”

그러자 진시우가 당황했다.

“이것도 자리를 잡은 거야?”

교이설은 자기도 모르게 그를 힐끗 쏘아보았다.

“시장이 너를 만나서 그렇게 공손하게 굴었고, 전화 한 통으로 동강의 재벌이 일을 처리해 주는데, 이게 자리를 잡은 게 아니면 도대체 뭐야?”

진시우는 실소를 터뜨렸다.

“그렇다면 그런 걸로 하자.”

교이설은 정말 울지도 웃지도 못할 지경이었다. 이시연의 남자친구인 이 사람은 확실히 대단하지만, 어떨 때는 둔감하기도 한 것 같았다.

황정군의 행동은 빨라서, 교이설의 명의로 된 다른 회사들도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잃었다.

또한 두 시간도 지나지 않아 유회성이 보낸 사람들이 도착했다.

직접 아래층으로 내려가 그들을 맞이한 교이설은 그들을 보고 멍해져 얼른 진시우를 한쪽으로 끌고 갔다.

“유회성한테 말해, 이렇게 대단한 사람들을 나는 감당할 수 없다고!”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야?”

그러자 교이설이 화가 나서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저 사람들 중 한 명은 엄청 유명한 직업 매니저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