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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9화

상황을 보던 진시우는 앉을 자리를 찾아 쉬었고, 5시 반쯤에 교이설이 아래층으로 내려와 두 사람은 같이 만호국제호텔로 향했다.

만호국제호텔은 유회성이 운영하고 있는 데다 운강시 최고급 호텔이었기 때문에, 운강시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었다.

황정군은 이미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아내와 부자연스러운 모습의 황빈도 있었다. 황정군의 아내는 온화한 부인으로서 사람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두 분 오셨습니까!”

황정군이 급히 인사한 후에 자신의 부인을 소개했다. 그녀의 성은 임이고, 이름은 완경이었다.

진시우와 교이설에게 안부를 물은 후 다섯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황정군이 그들을 데리고 룸으로 향하자 문이 열리며 20대 청년이 걸어왔다. 그는 오자마자 진시우 쪽을 쳐다본 후에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

“여기는 왜 왔어?!”

진시우는 상대방을 보고 의아했지만 별로 개의치 않았다.

“아, 밥 먹으려고. 무슨 문제라도?”

이 사람은 바로 묘 씨 가문의 묘지균이었다. 이미 진시우에게 한바탕 위협을 당한 묘 시 가문은 그를 상대할 여력이 없었고, 묘지균 또한 구미에서 그에게 처참하게 당했다. 원한이 있어도 갚을 수 없으니 아마 화가 치밀어 오를 것이다.

무슨 생각이 난 묘지균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이 자식, 네가 우리 집에서 벌인 일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어!”

“무슨 마무리? 날 때리고 싶어? 어떻게? 그런 능력이라도 있나?”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곧 알게 될 거야!”

말하던 중 방 문이 열리며 묘지균과 이목구비가 비슷한 청년이 눈살을 찌푸리며 나왔다.

“술 가지러 가라고 했는데 왜 아직도 여기에 있어?”

“형!”

묘지균이 급히 소리를 질렀다가 진시우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자식이 바로 우리 가문에서 묘아연과 소란을 피운 놈이야!”

묘지균의 형은 눈빛이 변하며 고개를 돌려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네가 바로 그 진시우라는 놈이야?”

진시우는 대수롭지 않게 물었다.

“누구지?”

“우리 형이야, 묘지원!”

교이설이 긴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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