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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6화

“계속 그렇게 거만스레 얘기해 보세요. 그래봤자 의미 없을 테니.”

진시우는 평온하 어조로 나즈막히 얘기했다.

공손구는 이에 깔깔 거리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제 내 친구가 오면 진시우 당신도 이제는 끝이야.”

교부명도 같이 맞장구를 쳤다.

“일을 저질렀으면 책임이란 걸 져야지, 그대로 무마하려 하니깐 일이 더 커지는 거지.”

“이렇게 되면 교씨 가문은 운강시에도 더욱 힘들게 될 텐데, 교이설씨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녀석의 편을 드는지 모르겠네?”

교이설은 절망스런 표정을 하였다.

“이런…… 철저히 엉망진창이 되였어…… 이런……!”

시장의 아들이 온다는데 누구라도 긴장할만 했다. 더우기 지금 점차 가세가 기울어지는 교씨 가문이기도 하는데 이번일은 가문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거였다.

일단 시장의 아들이랑 악연을 맺게 되였을때 비단 시장과 사이가 틀어질 것이기도 하고 더우기 그 주변의 사람들이랑 모조리 연을 끊게 되기에 더더욱 근심이 되였다.

고로 비지니스란 별거 없다. 자원과 권력을 지닌 사람들끼리 인맥을 동원하여 서로서로 봐주며 사업을 하는 것이니 향후 회사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거는 불보듯 뻔한 결말이기도 했고.

임직원들도 손에 땀을 쥐고 상황을 지켜보았다.

시장의 아들까지 출동한 마당에 회사의 전망에 더욱 절망했던 거다. 이때 호 부장이 급히 빠른 걸음으로 교이설한테 다가가서 귓속말로 전했다.

“대표님, 우리 빨리 저 진시우 인가 하는 분이랑 선을 그어요! 그게 우리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경로에요!”

“시장님의 아들이라 잖아요! 저런 큰 인물을 무슨 수로 당하겠어요, 대표님?!”

“않돼요!”

그러나 교이설은 결코 그럴 수 없었다. 뭐가 어떻다 한들 진시우는 명실상부 할아버지의 은인이고 가문의 은인인 것이다. 그러나 이를 모르는 호 부장은 그냥 교이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는 드디여 한숨을 내쉬더니 차분하게 말했다.

“대표님, 대표님께서 정 그렇게 완고하게 행할 것이면 나도 더이상의 도리는 없네요.”

교이설은 그 말에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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