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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1화

생사에 관계없이 날뛰는 이 녀석을 누구도 구원해줄 수가 없다!

화가 난 황빈이 웃었다.

“살면서 이렇게 오만방자하게 날뛰는 놈은 처음이군! 여태껏 권력으로 사람을 억압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머리를 조아리고 용서를 빌게 만들고 싶은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진시우는 여전히 담담한 표정이었다.

“그런 기회는 없을텐데?”

교이설을 한 번 본 황빈이 말했다.

“만약에 저 여자가 운강시에서 회사를 잘 운영할 수 있다면, 내 호적을 팔지!”

그리고 그는 휴대폰을 꺼내 아는 이들에게 전화를 돌려 천란복장은 물론이고 심지어 교이설의 다른 회사까지 잘 단속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의 눈빛을 본 교이설은 갑자기 마음속이 한기로 가득찼다. 그리고 초조하게 진시우를 바라보았지만 그가 개의치 않는 기색인 걸 보고 다시 뭔가 망설였다.

이때, 진시우에게 날아간 문종사는 재빨리 더 앞으로 다가가 황빈의 휴대폰을 세게 눌렀다.

“잠시만요!”

당황한 기색에 문종사는 전화하려던 행동을 멈추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

“네 아버지가 오려고 하니, 일단 흥분하지 마. 이 진씨라는 놈은 쉬운 인물은 아닌 것 같아.”

황빈의 동공이 움츠러들며 놀라서 화를 냈다.

“무슨 일이에요?”

“방금 황 선생에게 전화를 했는데, 진시우라는 이름을 듣고 당황스러운 말투였어.”

그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황빈의 마음이 갑자기 흔들렸다. 아버지의 동강 서열은 이미 10위권 안에 드는데, 이 녀석이 아버지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니?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 이 녀석이 뭐라고? 동해 시장 아들이라도 되나? 아니면 교토의 큰 집안 자손?

이런 가능성을 생각하며 황빈은 바로 똥 먹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때, 진시우가 여유롭게 말했다.

“왜? 전화 안 해? 빨리 해. 하고 나면 내가 이 놈들을 다 해치울 테니까.”

‘젠장…….’

황빈은 화가 나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방금 전화를 한다고 했는데, 안 한다고 하면 체면이 깎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문종사는 그가 충동적으로 행동할까 봐 손목을 계속 누르고 있었다.

그렇지만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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