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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4화

일행은 연회장으로 가기 위해 방을 나섰고, 아직 복도에서 떠나지 않은 진시우와 이시연을 보았다.

교뢰가 다가가 나쁜 안색으로 물었다.

“아직 안 갔어? 정말 우리 집안에 가만 놔둘 것 같아?”

교염도 침착한 얼굴로 소리쳤다.

“허풍만 떨 줄 아는 게 감히 신선민 님을 의심하다니! 우리 할아버지는 이미 완전히 회복됐어! 어디 계속 지껄여 보시지?”

그는 진시우와 이시연이 가까이 있는 걸 보자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 올라 질투가 나서 미칠 지경이었다.

이시연을 처음 봤을 때부터, 그는 그녀의 외모에 완전히 넘어갔다. 그 후로 그는 어떤 여자를 보아도 눈에 차지 않았고, 아랫사람들이 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연예인까지 데려왔지만 여전히 관심이 가지 않았다.

마침 두 집안의 위치도 비슷하겠다, 아무리 봐도 그는 자신이야말로 이시연의 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디서 왔는지 모를 이 자식에게 밀릴 줄이야.

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정말 신선민이 치료했다고 생각해?”

신선민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젊은이, 사실이 이미 드러났는데, 또 무슨 헛소리를 하려고 하는 거지? 나는 자네한테 시비 걸고 싶지 않은데 매번 나를 도발하는군. 정말 내가 만만해서 마음대로 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교문산도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꼬마야, 네 재능도 나쁘지 않으니 그냥 사과해. 그럼 용서해 주시겠지. 그렇지 않으면, 나는 자네가 계속 신선민 님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 걸 듣고만 있지 않을 거야! 감히 대하 신의를 모욕하다니!”

이시연은 약간 긴장한 채 진시우의 팔을 껴안고 사람들의 기세에 눌려 서 있는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진시우는 여전히 여유롭게 허허 웃으며 말했다.

“어르신, 지금 다 쓸 수 없을 것만 같은 엄청난 힘이 느껴지시죠? 심지어 20년 정도 젊어진 느낌도 드실 거구요.”

그 말을 들은 교문산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래. 그게 뭐 어쨌다는 거야?”

“5분만 더 있어볼까요? 제가 짐작컨데 5분도 안 걸릴 겁니다. 5분 안에 피를 토할 거예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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