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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9화

교뢰는 좀 어리둥절해졌다. 기진윤이 지금 뭘 하는 걸까? 자기통제력을 잃은 것처럼 무릎을 꿇고 자신의 파렴치한 행위를 끊임없이 말하고 있었다. 심지어 방금 체면을 잃기 싫어서 일부러 진시우에게 맞은 척하면서 그를 모함에 빠뜨린 일까지 털어놓고 있었다.

이 사람이, 지금 스스로 죽으려고 작정한 걸까?

교국동 등은 교문산의 기진윤에 대한 입장을 몰랐기에, 모두들 극히 분노했다.

“이건 누가 한 짓이야? 왜 기 어르신이 이렇게 되었어?”

교 씨 가문 천인대 고수가 전사하고 나서, 요 며칠 모두 기진윤이 가문을 도와 정세를 안정시키고 있었다. 그래서 다른 운강 세력이 교 씨 가문을 넘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교국동에게 있어서, 기진윤의 존재는 남달랐다!

그렇기에 유난히 분노하며 누가 기진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용납할 수 없었다.

그때, 묘영리가 즉시 진시우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사람이 한 짓이야! 이 녀석이 기 대종사를 기습했을 뿐만 아니라 무슨 악독한 술법까지 썼어! 그러더니 기 대종사가 지금 이 모양으로 변한 거야. 어디서 온 지 모를 이 자식이 그런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묘영리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보며, 한동안 어리둥절했다. 진시우는 교 씨 가문 사람들과 함께 서 있었기 때문이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그 중에는 교뢰도 있는데, 설마 교뢰가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진시우가 기진윤을 때렸다고 말하지 않았단 말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유를 알지 못하자, 진시우를 가리키던 묘영리의 안색도 변했다.

교문산이 고개를 돌려 묘영리를 바라보았다.

“네가 말한 것이 사실이냐?”

묘영리는 교문산이 이 사실을 확인해야 진시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바로 대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증언할 수 있습니다. 교뢰, 교이설 씨도 목격자입니다. 제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진실이고 조금의 거짓도 없습니다!”

교뢰는 입꼬리를 삐죽거렸다.

‘이 사람 바보인가? 내가 입 다물고 있는 거 못 봤어? 그 진씨 성을 가진 놈은 우리 할아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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