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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3화

옆에 이 말을 듣고 있는 연회의 사람들은 교이설의 폭로에 깜짝 놀랐다.

신과 겨루는 분은…… 대하에서 손에 꼽히는 명의가 아니였나? 그런 실수를 할 뻔 했다고?!

다들 절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만약 이 소식이 멀리 전해지면 아마 그 파급력은 절대 약하지 않을 거다. 더군다나 뒤처리를 이름도 없는 젊은이가 했다는 거에 사람들은 두 번 놀랐다.

교이설이 말을 뱉은 찰나 사람들의 눈길들은 하나같이 진시우에게 몰렸다. 이 건 신과 겨루는 분이 실수 했다는 얘기보다 더 파격적인 소식인 것이다.

대하에서 이런 젊은 인재가 나오다니…… 다만 왜 한번도 이름을 날린 적이 없었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거짓말 하지 마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신과 겨루는 분한테 이건 모욕인 거라고요, 이설 씨! 그런 말 하면 못써요!"

공손구는 당연 그 말을 믿을 리가 없었다.

"이건 엄연히 날조 하는 거에요, 게다가 당사자도 저기에 저렇게 있는데, 너무 하는군요."

그러면서 공손구는 신과 겨루는 분을 한눈 힐끔했다. 그러나 신과 겨루는 분은 되려 무안한 기색을 보이며 반박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거였다.

"그게…… 저 말은 사실입니다. 확실히 내가 실수 좀 했고 저 젊은이가 나서서 도와주었습니다."

"……"

연회장은 삽시에 쥐 죽은 듯 조용해 졌다.

당사자의 입으로 이런 말을 들으니 그 누구도 더이상 토를 달지 못했다. 그 중에는 공손구 부자도 있었다. 둘은 경악감을 금치 못했다. 그냥 교이설이 마구 떠벌이는 것이라 생각하였건만 그게 사실이라니……

이렇게 보면 신과 겨루는 분은 대하의 명의로서 최소한 척하는 척은 하지 않았다.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고 절대 잘난 척은 하지 않았다.

"이럴 수가……"

공손구는 입이 떡 벌어져서 무슨 말을 더 하면 좋을지 몰랐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속으로 신과 겨루는 분을 욕하면서 아까 자신이 큰소리를 친 걸 후회했다.

'무슨 대하 제2의 명의요 뭐요 하더니만 이게 무슨 창피야……! 이런 제기랄!'

'아니면 애초에 그냥 다 털어 놓던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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