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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5화

검은색 옷을 입고 있는 대충 50몇 되 보이는 남자가 지금 여유작작 연회장으로 걸어들어오고 있었다. 빈객들은 하나같이 두려운 기색들이었다.

"저분은 동해의 양씨 가문의 양안덕?! 듣자 하니 이미 가문에서 실력으로 따지면 5위 안이라고 하더라……!"

"나도 그런 얘기 들었어요. 전에 동해로 출장 갔다 왔을때 이미 큰 전투에서 승리하였다고……"

"교 어르신 괜찮겠지? 지금 갓 몸이 나았는데 저 양안덕이란 분의 공격을 과연 당해낼 수 있을까?"

"이렇게 갑자기 쳐들어 온다니, 이건 기필코 계획된 거야. 오늘…… 피 좀 보겠군."

어느새 주위에서는 이 저런 소리들이 들려와서 교씨 가문을 귀찮게 했다. 진시우도 당연 이런 말들을 듣고 의문스레 물었다.

"그러니깐 그 동해에서 파갑권을 수련하는 그분?"

이시연은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었다.

"아마도 그럴 거야. 아니면 이렇게 사람들이 수근 댈 리가 없어."

한편 교이설은 양안덕의 등장에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필이면 딱 지금이야, 어쩜! 할아버지 몸도 아직 다 낫지 않았는데."

"이설아, 너희 집이랑 양씨 가문이랑 무슨 일 있었어?"

이시연이 물었다.

"나도 아버지한테서 들은 건데,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 동해에 가서 그때 현지의 세력들을 좀 들쑤시고 다녔나 봐."

"그래서 같이 할아버지랑 동행하던 이들은 기본 목숨을 잃고 할아버지만 요행스레 당지의 한 세력의 도움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하네."

"그러나 그중 양씨 가문은 여태 그 악연을 잊지 않고 기를 쓰고 여태까지 할아버지한테 보복을 시도해 왔었어. 그리고 지금 할아버지가 저렇게 된 건 일부 양씨 가문의 소행이기도 해."

진시우는 그제야 이해가 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었다. 교 어르신의 상처를 봐서 대충 파갑권등의 흔적이 보여졌기 때문이다.

"이걸 어쩌지…… 파갑권은 설사 가장 강한 갑옷을 입고 있다 해도 단번에 무찌를 수 있는 그런 기술인데."

"우리 할아버지가 과연……"

그러나 진시우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그거 그렇게까지 강한 기술은 아닌 거 같네요.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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