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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6화

하지만 신선민은 무관심하게 말했다.

“교 씨 가문 능력이 상당한가 보네. 나를 위협하기 시작하다니. 더 이상 말할 필요 없어. 나는 구할 수 없으니 다른 사람을 찾아보게.”

그는 마치 구할 수 있지만 교국방 때문에 화가 나 치료하고 싶지 않은 듯한 태도로 교 씨 가문 사람들을 당황시켰고, 많은 사람들이 원망하는 눈빛으로 교국방을 바라보았다.

그때, 교이설은 갑자기 진시우가 생각나 벌떡 일어나 그의 앞으로 달려갔다.

“진시우, 우리 할아버지를 구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처음부터 저 사람은 못 구할 거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아쉽게도 교 씨 가문 사람들 아무도 믿지 않았어. 너도.”

그 말을 들은 교이설이 무릎을 꿇으려고 하자, 진시우는 재빨리 그녀를 가로막고 어이가 없다는 듯 말했다.

“그만해. 네가 무릎을 꿇으면 시연이가 또 나에게 부탁할 게 뻔한데…….”

이시연은 뭔가 말하려는 듯 입을 벌렸으나, 끝내 부인하지 않았다.

“건방지군.”

신선민은 진시우를 힐끗 보며 무시하는 말투로 말했다.

“건방지든 뭐든, 어쨌든 너 같은 모자란 놈보다 나아.”

신선민의 얼굴이 차가워졌다.

“내가 모자란 놈이라고? 하하하, 재미있군.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아? 살아있는 염라대왕이라도 돼? 그렇다 해도 감히 나에게 모자란 놈이라고 말할 순 없어!”

진시우가 교문산을 향해 걸어가자, 교뢰와 교염이 그의 앞을 막았다.

“할아버지를 죽이고 싶은 건가?”

진시우가 물었다.

“너, 너…….”

그들의 대답에, 진시우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할아버지를 살리고 싶으면 꺼져!”

두 형제가 또 소란을 피우려 하자, 교문산이 또 피를 토했고 교 씨 가문 사람들은 놀라서 어쩔 줄 몰랐다.

“오빠들, 비켜!”

교이설이 두 사람을 밀치고 진시우를 교문산 앞으로 데려갔다.

“제발!”

교이설은 애걸복걸하며 불쌍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보았고, 고개를 끄덕인 진시우가 신선민을 흘겨보았다.

“늙은이, 나는 당신 이름을 여러 번 들은 적이 있어. 그런데 오늘 만남은 좀 실망이군. 소문 속의 신선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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