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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7화

진시우는 계속 교문산을 치료하고 있었다. 과정은 복잡하지 않았으며, 그저 그의 무도 잠재력을 자극하고 그 잠재력을 희생시켜 부상을 고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교문산에게는 내경을 삼킬 수 있는 수법이 있을 것이며, 이 수법의 위력이 계속 그의 체내에 남아 있었다. 그래서 내경이 계속 삼켜졌고, 그의 근맥과 오장육부에 충격을 주었던 것이다.

방금 신선민이 그에게 준 약은 일종의 온양, 근맥 복원 및 오장육부를 활성화시키는 약이었다. 짧은 시간 내에 에너지를 폭발시켜 내경으로 전환시켜 교문산의 체내에 남게 되는 것이다.

교문산이 이 에너지를 전부 자체 내경으로 전환시켜야만 약의 효과가 발휘될 수 있다. 그래서 진시우는 신선민이 능력은 있지만 약이 병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이다.

교문산의 진정한 문제는 그 부상이 아니었다. 진짜 치명적인 것은 그의 내경을 끊임없이 삼킬 수 있는 어두운 손이다.

이 어두운 손을 해결해야만 교문산은 진정으로 완쾌될 수 있다.

따로 약도 필요 없이, 교문산은 자신의 무도 수행으로 스스로 치료할 수 있다.

진시우의 치료 시간은 5, 6분 정도로 길지 않았다. 그는 신념을 진기 속에 가라앉힌 후에 그 어두운 손의 위치를 찾았다. 교문산의 단전에 파괴성이 매우 강한 내경이 있었는데, 마치 심해의 소용돌이 같았다. 그 소용돌이가 끊임없이 그의 내경을 흡수하고, 그의 단전에서 생긴 내경을 파괴하고 있었다!

이런 소용돌이가 있는데 몸이 어떻게 좋아질 수 있겠는가?

“대단하군. 다른 사람의 내경을 흡수해서 이런 파괴적인 소용돌이를 만들어 또다시 내경을 소모하다니.”

진시우는 교문산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모르지만, 이건 분명히 그를 산 채로 죽이고 편하게 살지 못하게 하려는 보복수단임이 분명하다.

진시우가 가볍게 그 소용돌이를 깨뜨리자, 교문산의 안색이 즉시 정상으로 변하더니 기운이 살아나고 있었다.

“고, 고맙네…….”

파괴의 소용돌이가 진시우에 의해 깨진 후 교문산의 의식이 회복되었고, 눈을 뜨자마자 바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금 더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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