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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8화

“그런데 방금전의 일에 대해 아마도 천성자본이 좌시하지 않을 거야!”

“천성자본의 투자가 왜 전국에 널렸는지 알아? 그건 그들에게 한 번 찍히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회사나 팀을 자기 손에 넣기 때문이야.”

“천성자본을 거절한 회사가 우리가 처음은 아니야, 마지막도 아닐 거고. 오늘 니가 엽봉에게 손댄 것 때문에 더이상 천성자본은 투자할 생각이 없을 거야.”

진시우가 눈썹을 치켜세우고 말했다.

“그들은 회사를 노리고 온 것이 아니라, 나를 노리고 온 거야.”

“너를?”

임아름은 웃기지도 않는 듯 손을 저었다.

“야, 됐어. 알았어! 알았으니까, 진팀장, 얼른 자리로 돌아가.”

진시우는 그녀가 믿지 않는 것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도 왜 천성자본이 그를 노리는지는 모른다.

“너……, 그리고 오늘 저녁 집에 와서 밥 먹어…… 우리 엄마가 맨날 얘기해.”

진시우가 문을 열 때 임아름이 말했다.

“아주머니가?” 진시우의 마음이 살짝 동요했다. 마침 그도 백설아한테 물어볼 것이 있었다.

진시우는 알았다는 듯이 머리를 끄덕였다.

“알았어.”

임아름은 진시우가 떠난 후 한 숨을 내쉬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한동안 앉아 있었지만 아무런 방법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녀도 천성자본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냥 닥치는 대로 해보는 수밖에 없다.

프로젝트 부서.

천동을 포함한 몇 명 팀원들은 이제 곧 구미시에 가서 크게 한 건 해볼 것을 생각하고 매우 흥분했다.

진시우는 그들의 흥분하는 모습을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아직 퇴근까지는 시간이 남아 천동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그때 김종명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진시우가 빠르게 전화를 받으며.

“무슨 일이세요.”

김종명이 무거운 말투로 말했다.

“내가 말한 그 교토 사람, 아마 더 오래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진시우의 눈빛이 굳어졌다. 그는 김종명에게 그 사람을 치료할 것을 약속하였다.

“그럼 제가 지금 바로 교토로 떠날까요?”

진시우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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