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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2화

“사모님한테 무슨 일 있어요?”

여지윤과 연락이 끊겼다는 말을 듣고 염무현은 바로 눈살을 찌푸렸다.

소정아가 말했다.

“열흘 전 사부님이 남서쪽 지방에 출장을 가셔서 진귀한 약재를 찾으신다고 하셨어요.”

“매일 카카오톡으로 연락했었는데 사흘 전 오후부터 갑자기 연락이 없어졌어요.”

“여러 통신수단을 시도했지만 먹히지 않았고 사부님이 갖고 계신 대포폰도 연락이 되지 않아요.”

염무현은 다시 눈살을 찌푸렸다. 사모님께서 직접 찾으러 간 약재는 아마도 옥의 신 사부님의 병세와 관련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세 가지 약재는 칠요보연, 현염초, 진원천정이다.

처음 두 가지는 염무현이 이미 구했다.

진원천정만 남았는데 그것은 전태웅도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사모님이 서남쪽 지방으로 가신 게 혹시 진원천정을 구하시려는 거에요?”

염무현이 다시 물었다.

소정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바로 그 이름이에요. 의학 전적을 다 뒤졌지만 그것과 관련된 것은 찾을 수 없었어요.”

“사부님께 진원천정이 무슨 용도로 쓰이냐고 물었더니,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사람을 위해서라고 하셨어요.”

“산전수전 다 겪어서라도 꼭 찾아내고야 말겠다고 하셨어요.”

염무현은 미간을 점점 더 찌푸렸다.

“방금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던 거는 무슨 일이에요?”

소정아가 말했다.

“백초당에서 사부님의 지위가 워낙 불안정해서 떠나기 전에 제게 모든 일을 맡겼어요.”

“그동안 매일 연락하고 사부님이 시키는 대로 했어요. 잘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원래대로 유지는 할 수 있었어요.”

“사부님이 연락이 끊긴 후 여씨 가문은 계속 저에게 압력을 가했어요. 몇 명의 약사들도 그들이 보이지 않는 수단을 이용해서 뽑아갈 사람은 뽑아가고, 쫓아낼 사람은 쫓아냈어요.”

“전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겠어요. 사부님이 떠나기 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면 그쪽한테 전화하라고 하셨어요.”

“사부님은 당신도 저처럼 사부님께서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라고 하셨어요.”

사실 여지윤은 염무현을 알게 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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