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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공규석은 너무 행복했고, 공혜리도 몹시 기뻐하며 말했다.

“너무 좋아요, 작은 양할머니가 회복되시면, 우리는 다시 함께 쇼핑하러 갈 거예요!”

실제로 고서은은 공혜리보다 나이가 몇 살 많지 않았고, 두 사람은 친하게 지냈다.

진경태와 고서은은 나이 많은 남편과 어린 아내였다. 진경태가 올해 60세가 넘었으니 말이다.

“그러면 염 선생님께서 어서 제 아내를 진찰해 주세요!”

진경태는 의심스러웠지만 염무현이라는 신의 이름, 그리고 공규식을 두 번이나 살려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 한 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바로 그때, 천둥 같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

“당신들, 뭐 하는 겁니까?”

건장한 체구의 남자가 얼굴에 조금 분노가 있는 듯 씩씩하게 걸어오며 말했다. 그의 온몸에서 강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처남, 마침 잘 오셨어요!”

진경태가 웃으며 말했다.

“염 선생님, 이 사람은 제 아내의 큰 오빠 고진성이라고 해요. 우리 서해 시 수비를 책임진 사람이에요.”

“처남, 이분은 병을 치료하러 온 염 신의님이에요, 염 선생님이 방금 말씀하시기를 서은이의 병을 치료할 수 있대요! ”

고진성은 눈을 부릅뜨고 온몸의 위엄 있는 기세를 펼치며, 분노가 치밀어 올라 말했다.

“장난해요. 지금!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무슨 수로 우리 서은이를 치료한다고? 경태 씨, 노망이 들었나 봐요, 이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도 없어요? 서은이의 병을 걱정하는 건 알겠지만, 아무리 급해도 마구 치료해서는 안 돼요! 만약에 병세가 악화하면 어쩔래요?”

분위기가 갑자기 긴장해졌다.

“내 동생은 생쥐도 아닌데 아무렇게나 치료를 받게 해서는 안 돼요, 나는 절대 함부로 치료 못하게 할 거예요!”

고진성은 쉰 살도 안 된 것 같은데, 자신보다 열 몇 살 많은 진경태를 손자처럼 혼냈다.

무인들은 원래 이렇게 직설적이었다.

남이 있다고 해서 매부에게 체면을 챙겨 주지 않았다.

진경태는 급히 해석했다.

“아니에요, 절대로 윤 신의님을 얕보지 마세요, 그의 의술은 매우 훌륭해요.”

“그래요,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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