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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오늘,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 와도, 넌 여기서 출근해야 해. 이 매니저의 말이 바로 네가 지켜야 할 법이야.”

도명철은 눈을 부릅뜨며 우쭐대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주 큰 소리를 치고 있네!”

한 여자의 목소리가 도명철의 뒤에서 들려왔다.

도명철은 또 하지연이 방해하러 온 줄 알고 얼굴빛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고개도 돌리지 않고 말했다.

“판매 부서의 일이니, 누구도 참견하려 하지 마!, 눈치 빠르면 당장 꺼져, 이 매니저를 화나게 하지 말고!”

하지연이 예전부터 계속해서 염무현을 보호해 줬고 도명철은 앙심을 품고 기회를 찾아 그녀한테 복수하려던 참이었다.

지금 그녀가 주동적으로 알아서 찾아주었으니 물론 있는 힘껏 싸움을 걸었다.

우서준은 얼굴이 굳어지더니 다급하게 도명철에게 눈치를 주었다.

도명철은 위세를 부리느라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오히려 못 본척했다.

“"어디 보자, 누가 감히 무슨 담력으로 내 판매 부서의 일에 참견해, 죽고 싶어!”

그가 몹시 우쭐거리며 고개를 돌렸을 때, 갑자기 깜짝 놀랐다.

얼굴에 걸려 있던 오만함은 순식간에 놀라움으로 변했고 그의 기세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는 다급히 얼굴을 바꾸고 굽신거리며 말했다.

“작은 공 회장님, 회장님이었네요! 제가 아까 말한 건 회장님께 한 말이 아니니 제발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저는 정말 회장님이실 줄 몰랐어요, 죄송해요.

온 사람은 바로 공혜리였다. 올 블루 컬러의 원피스는 그녀의 훌륭한 몸매를 드러냈고, 그녀가 지닌 차가운 기세는 사람에게 압박감을 주었다.

“도명철 씨, 회사에서 도명철 씨를 부서 매니저를 시킨 건, 이런 하찮은 일에 참견하라는 게 아니에요! 직원의 휴가도 이렇게 참견하니, 그렇게도 할 일이 없이 한가해요?”

공혜리는 차가운 목소리로 도명철을 비평하자 도명철은 다급히 해석하려 했다.

“아니에요, 작은 회장님! 새로 입사한 염무현은 어제 지원해서 들어왔는데 오늘 바로 휴가를 내겠다 해요. 이럴 거면 아침부터 와서 뭐 해요? 아참, 그리고 어제도 휴가를 냈어요, 오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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