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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화

알고 보니 그랬구나!

모든 사람은 듣자 문득 깨달았다.

오직 우예원만 의혹에 찬 얼굴이었다.

감옥에 가기 전에 염무현은 그녀의 집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살았기에 그녀는 그가 무공을 할 줄 모른다고 단정할 수 있었다.

그러면, 무조건 감옥에 있는 4년 동안에 배운 것이었다.

하지만 이건 말이 안 됐다, 몸을 단련하는 것은 이해가 되어도, 무공을 배우는 것은 불가능했다.

전에 부모가 염무현이 사채업자를 쫓아냈다고 했을 때, 우예원은 반신반의했다. 설사 진짜라 하더라도 상대가 너무 약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방금 그녀는 염무현이 1대10으로 싸우는 장면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했다.

상대방은 그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모두 쓰러졌다.

설마, 그가 정말 경태 삼촌의 경호원이 되려 하는 걸까?

안돼, 절대 안 돼!

꼭 돌아가서 그를 잘 설득해야겠다 생각했다. 그것도 엄마 아빠와 함께 말이다.

이제 겨우 감옥에서 풀려서 나왔는데, 또 잘못을 저지르면 어쩌자고?

제발 좀 그냥 평범하게 출근 다녔으면 좋겠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그가 그녀의 가족에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우예원은 더 이상 예전처럼 그런 힘든 날들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사람이 강호를 떠다니는데 칼 안 맞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날마다 때리고 죽이다 보면 자신도 더 빨리 죽는 날이 올 거예요! 도 매니저님, 그런 무식한 사람과 이것저것 따질 필요가 없어요, 어쩌면 그는 언젠가는 다른 사람의 칼에 찍혀 죽을 수도 있는데요!”

우서준이 넉살좋게 말하자 도명철은 이내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

“누가 아니래! 이런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건 분명히 내 신분에 금이 가는 일이야.”

이때, 하지연이 망연한 모습으로 걸어왔다.

“지연 언니, 가방 가지러 갔잖아, 왜 빈손으로 돌아와?”

우예원이 묻자, 하지연이 초점을 잃었던 두 눈을 다시 사로잡으며 말했다.

“우리 다들 잘못 알고 있었어, 경태 삼촌은 염무현에게 무슨 일을 해 달라고 애원하고 있었어, 그것도 아주 성실한 태도로 말이야, 공 회장님도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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