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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화

작가: 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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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저 사람은 분명히 경태 삼촌이잖아, 예전의 지하 세계의 왕이었다!

비록 경태 삼촌이 나중에 스스로 물러나 젊은이들에게 양보했지만, 그의 영향력은 계속되었다.

그의 후계자였던 공규석도, 아니면 그 후에 뛰어났던 서경철도 진경태를 몹시 존경해 왔다.

그리고 진경태가 있었기에 공씨 가문과 서씨 가문이 오랫동안 평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

하지연은 비명을 지르지 못하도록 급히 손으로 자기 입을 막았다.

공규석이 염무현을 존경하는 것도 뜻밖의 일이었지만 아버지와 딸이 같은 마음이어서 그랬다고 이해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생각지 못한 건 경태 삼촌 같은 지독한 사람도 염무현을 이렇게 존경할 줄은 몰랐다. 스스로 내려와 술을 권할 뿐만 아니라, 몸을 숙여 경례한 채로 허리를 굽히고 서서, 더하면 무릎까지 꿇을 것 같았다.

“네.”

염무현이 가볍게 한 글자를 내뱉었다.

경태 삼촌은 몹시 기뻤다. 고개를 드는 동작이 너무 커서, 게다가 두 다리가 이미 약간 마비되어 하마터면 땅에 넘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공규석이 이내 그를 부축해 주었다.

“감사해요, 염 선생님, 감사해요!”

경태 삼촌은 눈에 눈물이 핑 돌며 말했다.

공규석도 기뻐했다. 염무현이 승낙한 것은 그에게 큰 체면을 세워준 것과 같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그의 작은 양어머니를 구할 수 있었다!

“언제 편하신지 제가 사람을 보내 모시러 가겠어요.”

경태 삼촌은 너무 격동한 나머지 목소리를 떨며 말했다.

이에 염무현이 말했다.

“내일에 보죠, 구체적인 시간은 제가 다시 통지하죠.”

“네, 네. 다시 한번 감사해요. 염 선생님. 정말 감사해요.”

문밖에, 하지연은 이미 떠났다.

그녀는 머리가 어수선하고 마음이 편치 않은 모습으로 아래층 대문 앞에 왔다.

고급 자동차 한 대 옆에 있던 도명철의 얼굴은 돼지처럼 부어올랐고 따갑고 아팠다.

도우순은 역시 상업계에서 강하고 야심이 가득한 인물이었다. 자기 친아들에게까지 손을 댔다.

도명철은 뺨을 맞은 것보다 망신당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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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보니 그랬구나!모든 사람은 듣자 문득 깨달았다.오직 우예원만 의혹에 찬 얼굴이었다.감옥에 가기 전에 염무현은 그녀의 집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살았기에 그녀는 그가 무공을 할 줄 모른다고 단정할 수 있었다.그러면, 무조건 감옥에 있는 4년 동안에 배운 것이었다.하지만 이건 말이 안 됐다, 몸을 단련하는 것은 이해가 되어도, 무공을 배우는 것은 불가능했다.전에 부모가 염무현이 사채업자를 쫓아냈다고 했을 때, 우예원은 반신반의했다. 설사 진짜라 하더라도 상대가 너무 약하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방금 그녀는 염무현이 1대10으로 싸우는 장면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했다.상대방은 그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모두 쓰러졌다.설마, 그가 정말 경태 삼촌의 경호원이 되려 하는 걸까?안돼, 절대 안 돼!꼭 돌아가서 그를 잘 설득해야겠다 생각했다. 그것도 엄마 아빠와 함께 말이다.이제 겨우 감옥에서 풀려서 나왔는데, 또 잘못을 저지르면 어쩌자고?제발 좀 그냥 평범하게 출근 다녔으면 좋겠다.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그가 그녀의 가족에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우예원은 더 이상 예전처럼 그런 힘든 날들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사람이 강호를 떠다니는데 칼 안 맞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날마다 때리고 죽이다 보면 자신도 더 빨리 죽는 날이 올 거예요! 도 매니저님, 그런 무식한 사람과 이것저것 따질 필요가 없어요, 어쩌면 그는 언젠가는 다른 사람의 칼에 찍혀 죽을 수도 있는데요!”우서준이 넉살좋게 말하자 도명철은 이내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누가 아니래! 이런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건 분명히 내 신분에 금이 가는 일이야.”이때, 하지연이 망연한 모습으로 걸어왔다.“지연 언니, 가방 가지러 갔잖아, 왜 빈손으로 돌아와?”우예원이 묻자, 하지연이 초점을 잃었던 두 눈을 다시 사로잡으며 말했다.“우리 다들 잘못 알고 있었어, 경태 삼촌은 염무현에게 무슨 일을 해 달라고 애원하고 있었어, 그것도 아주 성실한 태도로 말이야, 공 회장님도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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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13화

    “아니에요, 볼일 보세요, 전 이만 가볼게요.”염무현이 몸을 일으켰다.“알겠어요, 조심히 다녀가세요, 염 선생님!”아래층에는 모두가 떠나고 하지연만 남았다.“지연 씨 가방이에요.”염무현은 웃으며 가방을 건네주며 내색하지 않고 말했다.“지연 씨 가방과 닮은 것 같아서 가지고 왔어요.”하지연은 웃으면서 말했다.“고마워요, 무현 씨, 그들이 전부 다 돌아갔어요, 제가 데려다줄게요.”“괜찮아요, 그렇게 고생하실 필요가 없어요.”염무현이 완곡하게 거절했다.하지연은 직접 염무현의 팔을 껴안으며 말했다.“괜찮아요, 같은 방향이에요.”“제가 어디에 사는지 아세요?”염무현이 되물었다.자신이 히스턴 호텔에 있다는 일은 우예원도 모르고 있었다.하지연은 연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몰라요, 왜요?”“아니에요!”어딘지도 모르면서, 같은 방향이라고 한다고?그래, 네가 기쁘면 됐어!...다음 날, 아침.거리에는 차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었고, 작은 스쿠터 한 대가 길가에 세워져 있었다.우예원이 긴 두 다리로 땅을 짚고 있으며 말했다.“너는 여기서 내려.”뒤에 앉은 사람은 염무현이었고 그는 스쿠터에서 내린 후 몇백 미터 밖의 혜리 그룹 빌딩을 바라보며 말했다.“아직 도착 못 했잖아!”어제와 마찬가지로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싸 들고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우현민과 정은선의 눈 배웅하에 우예원은 마지못해 스쿠터를 타고 염무현을 데리고 함께 나왔다.“너 혼자 걸어가, 동료들이 우리가 함께 왔다는 걸 알게 하고 싶지 않아.”우예원은 아무렇게나 설명하더니, 속력을 내어 가버렸다.어젯밤 일 때문에 회사 동료들은 염무현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이는 우예원을 난감하게 만들었고 그녀는 고민 끝에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염무현과 거리를 두기로 결심했다.염무현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는 당연히 계집애랑 따지지 않았다.사무실 안.우서준은 음흉한 얼굴로 도명철에게 말했다.“이게 바로 제가 염무현에게 안배한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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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14화

    “오늘,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 와도, 넌 여기서 출근해야 해. 이 매니저의 말이 바로 네가 지켜야 할 법이야.”도명철은 눈을 부릅뜨며 우쭐대는 표정으로 말했다.“아주 큰 소리를 치고 있네!”한 여자의 목소리가 도명철의 뒤에서 들려왔다.도명철은 또 하지연이 방해하러 온 줄 알고 얼굴빛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고개도 돌리지 않고 말했다.“판매 부서의 일이니, 누구도 참견하려 하지 마!, 눈치 빠르면 당장 꺼져, 이 매니저를 화나게 하지 말고!”하지연이 예전부터 계속해서 염무현을 보호해 줬고 도명철은 앙심을 품고 기회를 찾아 그녀한테 복수하려던 참이었다.지금 그녀가 주동적으로 알아서 찾아주었으니 물론 있는 힘껏 싸움을 걸었다.우서준은 얼굴이 굳어지더니 다급하게 도명철에게 눈치를 주었다.도명철은 위세를 부리느라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오히려 못 본척했다.“"어디 보자, 누가 감히 무슨 담력으로 내 판매 부서의 일에 참견해, 죽고 싶어!”그가 몹시 우쭐거리며 고개를 돌렸을 때, 갑자기 깜짝 놀랐다.얼굴에 걸려 있던 오만함은 순식간에 놀라움으로 변했고 그의 기세는 순식간에 사라졌다!그는 다급히 얼굴을 바꾸고 굽신거리며 말했다.“작은 공 회장님, 회장님이었네요! 제가 아까 말한 건 회장님께 한 말이 아니니 제발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저는 정말 회장님이실 줄 몰랐어요, 죄송해요.온 사람은 바로 공혜리였다. 올 블루 컬러의 원피스는 그녀의 훌륭한 몸매를 드러냈고, 그녀가 지닌 차가운 기세는 사람에게 압박감을 주었다.“도명철 씨, 회사에서 도명철 씨를 부서 매니저를 시킨 건, 이런 하찮은 일에 참견하라는 게 아니에요! 직원의 휴가도 이렇게 참견하니, 그렇게도 할 일이 없이 한가해요?”공혜리는 차가운 목소리로 도명철을 비평하자 도명철은 다급히 해석하려 했다.“아니에요, 작은 회장님! 새로 입사한 염무현은 어제 지원해서 들어왔는데 오늘 바로 휴가를 내겠다 해요. 이럴 거면 아침부터 와서 뭐 해요? 아참, 그리고 어제도 휴가를 냈어요, 오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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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15화

    염무현은 그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봐봐, 저건 무슨 태도야, 무개념한 자식, 너무 하잖아! 작은 회장님도 계시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고, 작은 회장님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네.”우서준은 소리내어 질책했다.이 말을 들은 공혜리는 즉시 우서준을 째려보며 말했다.“올겨울은 유난히 추워서 직원들이 에어컨 난방 효과가 좋지 않다고 하소연하는데, 이렇게 불 난데 부채질하는 것을 좋아하니, 총무 부서로 전임시켜 이 일을 맡으면 딱 맞겠네요.”도명철의 아버지는 도우순이었고, 도우순과 공규석은 오랜 친구였고, 도씨 집안도 혜리 그룹에서의 주주 중의 한 명이었기에 공혜리는 이러한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래서 그녀는 도명철한테 야단만 쳤다.하지만 우서준은 달랐다. 그를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작은 회장님, 저는 그런 뜻이 아니에요.”우서준이 황급히 말했다.공혜리는 이러는 우서준을 보지도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우서준은 눈이 휘둥그레져 급히 도명철 곁으로 달려가 애걸했다.“도 매니저님, 저를 좀 도와주세요! 저는 총무 부서로 가고 싶지 않아요, 매니저님이 저와 함께한 세월을 봐서라도 제 일자리를 지켜주세요!”총무 부서가 어떤 대우를 받고 판매 부서가 어떤 대우를 받는가?하늘과 땅 차이라 할 수는 없으나, 받는 급여는 몇 배 차이가 났다!우서준은 전문 매장이나 판매 업체 쪽에서 일정한 지위가 있었다. 누가 그를 만나도 그한테 공경하게 대했고, 자발적으로 그한테 음식 대접을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한테 꽤 많은 돈도 챙겨 주었다.하지만 총무 부서의 직원들은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했다!총무 부서로 가면 그는 사람들의 시중을 받는 일에서부터 다른 사람들을 시중을 드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컴플레인을 받을 것이고, 고생만 할 것 다 하고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부서였다.우서준은 겨우겨우 팀장의 자리까지 올라왔고, 그의 차와 집은 전부 대출로 구매했고, 지금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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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16화

    염무현은 넓은 뒷좌석에 앉아서 눈을 감고 안정을 취했다.공혜리는 잘 생기고 멋진 옆모습을 보며 잠시 넋을 잃었다.염무현이 직접 다른 사람의 집에 가서 진료하지 않는다는 자신이 정한 규칙은 오늘 산산조각이 났다.하지만 염무현 본인은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못 나간 건 그가 감옥에 있기 때문에 외출하기 불편했기 때문이다.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으니, 규칙을 좀 바꾸어도 무방했다.서해 시 교외, 환경이 우아한 곳.산도 높고 물도 맑고, 수십 채의 옛날식 별장들이 있었다.동남쪽에 위치한 그 별장은 제일 고급스러웠고 평수는 천 제곱미터가 넘었다.푸른 벽돌과 검은색 기왓장, 아름다운 아치형 처마가 보였다.빨간색으로 칠한 대문에는 사발만 한 구리 못이 박혀 있고, 그 양면에는 덩치 큰 돌사자 한 쌍이 나란히 서 있었다.대문 앞에는 진경태가 기대에 가득 찬 모습으로 서 있었다.“양아버지 급해 마세요, 제가 혜리에게 직접 염 선생님을 모시고 오라 했어요, 곧 도착할 거예요.”공규석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나이 드셨으니 오래 서 있지 마세요, 안에서 기다리세요, 저 혼자 여기서 기다리면 돼요.”진경태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돼! 내 직접 염 선생님을 마중해야 해, 예의를 저버릴 수 없잖아, 이건 가장 기본적인 성의야.”잠시 후, 컬리넌 한 대가 문 앞에 멈춰 섰다.“염 선생님, 직접 이렇게 오셔주셔 고마워요. 제가 멀리 마중을 나가지 못해서 죄송해요.”진경태가 예의에 찬 모습으로 나서자, 공규석도 따라 했다.염무현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천만에요.”“이쪽으로 가시죠.”진경태가 앞서 길을 안내했다.대문을 들어서자, 안에는 강남 정원식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 몹시 품위가 있어 보였다.정원과 긴 복도를 지나, 사람들은 거실로 들어왔다.“차를 마시세요.”진경태가 말했다.이에 염무현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괜찮아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죠.”“네, 좋아요!”진경태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는 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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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규석은 너무 행복했고, 공혜리도 몹시 기뻐하며 말했다.“너무 좋아요, 작은 양할머니가 회복되시면, 우리는 다시 함께 쇼핑하러 갈 거예요!”실제로 고서은은 공혜리보다 나이가 몇 살 많지 않았고, 두 사람은 친하게 지냈다.진경태와 고서은은 나이 많은 남편과 어린 아내였다. 진경태가 올해 60세가 넘었으니 말이다.“그러면 염 선생님께서 어서 제 아내를 진찰해 주세요!”진경태는 의심스러웠지만 염무현이라는 신의 이름, 그리고 공규식을 두 번이나 살려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 한 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바로 그때, 천둥 같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당신들, 뭐 하는 겁니까?”건장한 체구의 남자가 얼굴에 조금 분노가 있는 듯 씩씩하게 걸어오며 말했다. 그의 온몸에서 강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처남, 마침 잘 오셨어요!”진경태가 웃으며 말했다.“염 선생님, 이 사람은 제 아내의 큰 오빠 고진성이라고 해요. 우리 서해 시 수비를 책임진 사람이에요.”“처남, 이분은 병을 치료하러 온 염 신의님이에요, 염 선생님이 방금 말씀하시기를 서은이의 병을 치료할 수 있대요! ”고진성은 눈을 부릅뜨고 온몸의 위엄 있는 기세를 펼치며, 분노가 치밀어 올라 말했다.“장난해요. 지금!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무슨 수로 우리 서은이를 치료한다고? 경태 씨, 노망이 들었나 봐요, 이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도 없어요? 서은이의 병을 걱정하는 건 알겠지만, 아무리 급해도 마구 치료해서는 안 돼요! 만약에 병세가 악화하면 어쩔래요?”분위기가 갑자기 긴장해졌다.“내 동생은 생쥐도 아닌데 아무렇게나 치료를 받게 해서는 안 돼요, 나는 절대 함부로 치료 못하게 할 거예요!”고진성은 쉰 살도 안 된 것 같은데, 자신보다 열 몇 살 많은 진경태를 손자처럼 혼냈다.무인들은 원래 이렇게 직설적이었다.남이 있다고 해서 매부에게 체면을 챙겨 주지 않았다.진경태는 급히 해석했다.“아니에요, 절대로 윤 신의님을 얕보지 마세요, 그의 의술은 매우 훌륭해요.”“그래요,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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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현도는 반항할 용기가 없었고 그저 염무현의 말을 따랐다.모두 뒷산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뜨기 시작할 무렵이었다.앞에는 깊은 낭떠러지였다.염무현은 밧줄의 한쪽을 다리 기둥에 묻고 나머지를 등에 업은 채 사람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무슨 문제라도 있나요?”염무현이 얼굴에 피멍이 든 장로를 보며 물었다.“문제없어요.”염무현은 한 발로 높이 뛰어 산에 다른 한쪽으로 날아갔다.절반 정도 날았을 때 염무현의 몸이 추락하기 시작했다.이 각도로 계산했을 때 염무현은 맞은편에 날아갈 수가 없다.이때 독수리가 옆에서 날아 왔다.방금 그 장로가 절벽 변두리에 서서 휘파람을 불었다.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폈고 염무현은 독수리의 등에 섰다. 아래로 추락하던 대는 금세 상승으로 바뀌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염무현이 안전히 맞은편에 도착했다.밧줄의 다른 한쪽도 다리 기둥에 묶었다.“허 연맹장, 당신의 사람보고 시작하라고 해.”소천학이 지시했다.하현도는 염무현이 절벽에서 날고 있는 틈을 타서 손을 쓰려고 생각을 했었다.삼장로가 독수리를 염무현의 디딤돌로 사용하지 못하게 명령하고 동시에 밧줄을 끊어 염무현이 낭떠러지에 떨어지면 반드시 죽게 된다.생각을 계속하다가 하현도는 포기했다.염무현이 다른 준비를 했을까 봐 걱정하기도 했고 만약 떨어져서 죽지 않는다면, 무림 연맹은 망하게 될 수도 있다.염무현이 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작은 가방을 메고 있지만 누가 그 안에 낙하산이 있는 게 아니라고 보장할 수 있겠는가?하현도는 몇 명에서 손을 흔들었다.몇 명이 로프를 만드는 재료를 등에 업고 그 밧줄을 따라 맞은편에 갔다.염무현이 하현도에게 한 명령은 제일 짧은 시간 내에 로프를 완성해서 그들이 편리하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라는 것이다.로푸를 완성하고 있는 동안 염무현은 옥의 신과 허미영이 사는 동굴을 찾았다.“사부님, 제자가 병을 고쳐주러 왔어요!”염무현이 이렇게 인사말을 하고 동굴로 들어갔다.조금 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시간이 좀 더 지나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8화

    염무현의 말이 무림 연맹 본부장에 울려 퍼졌다.만약 예전 같았으면 누구도 하현도에게 감히 이렇게 말하지 못한다. 하현도가 말하지 않아도 아래에 있는 성원들이 상대방을 때려 인생을 돌이켜 보게 했을 것이다.본부장 문 앞에서 감히 이렇게 큰 소리를 제치다니?하지만 지금 상황은 염무현이 말만 한 것이 아니라 본부장의 문을 부쉈고 몇십 명을 다치게 했다.이 숫자는 당연히 고정적인 것이 아니다.만약 누군가 앞으로 나온다면 염무현은 절대로 봐주지 않고 무림 연맹에 환자 인수를 늘려줄 것이다.“큰소리를 제치는구나!”하현도는 어쨌거나 연맹장으로서의 신분이 있으니 그렇게 쉽게 쫄면 안 된다.사실상 그는 이미 불안하기 시작했다.팔대장로가 힘을 합쳤지만 이기지 못했다.비록 평시에 대련할 때에는 하현도도 이겨본 적이 있었다.하지만 그것은 팔대장로가 봐준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진짜로 싸우게 된다면 하현도는 이길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하지만 염무현이 해냈다.이건 염무현의 실력이 하현도의 위라는 것을 설명한다.이렇게 많은 연맹 성원들의 앞에서 쫀다면 한평생 창피할 일이다.만약 싸우게 된다면 진짜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어떻게 선택해야 할까?하현도가 고민하고 있을 때 염무현이 움직였다.속도가 너무 빨라 그림자밖에 보이지 않았다.하현도는 불길함을 예측하고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피했다.하현도의 속도도 염무현보다 늦지 않았다.하지만 염무현은 하현도의 예측을 예측했다.하현도가 한걸음 내려 제대로 서기도 전에 한 발이 얼굴을 딛고 있었다.눈앞에서 신발 바닥이 점점 커지는 것을 보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펑!”신발과 얼굴 사이의 친밀한 접촉이었다.하현도의 머리가 뒤로 쏠리며 원래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바닥에 얼굴을 위로 한 채로 쓰러졌다.너무나도 창피했다!이건 하현도의 머리에 처음으로 든 생각이었다. 모두가 제대로 보기 전에 얼른 일어나야지 안 그러면 너무나도 수치스럽다.하지만 하현도가 모르는 것은 이것 또한 염무현이 이미 예측했다는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7화

    하현도는 다른 사람이 언급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특히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장로님들, 팔대 장로님들 어디에 계시는가요?”하현도의 눈에서는 불이 나오는 것 같았다.“여기 있습니다!”여덟 명의 어르신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이 사람이 우리의 문을 부수고 우리 연맹을 모욕 했으니 지금 당장 죽이세요!”하현도가 이를 갈며 말했다.여덟 명이 다시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네, 연맹장님!”“죽어!”여덟 명은 모두 상급자 대 마스터였다.실력이 높았다.본부장에서 지위를 따지든 실력을 따지든 모두 하현도와 맞먹는 사람이었다.여덟 명이 힘을 합치면 무술의 신이라고 해도 손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다.염무현을 둘러싸고 호흡을 맞추며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했다.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미 사지가 갈라진 지 오라다.하지만 염무현은 담담했다.호신 주술에서 금빛이 나오며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뭐야?”하현도는 눈 눈을 부릅뜨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하현도가 봤을 때는 염무현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나이가 젊으니.아무리 엄마 뱃속에서부터 무술을 수련한다고 해도 고작 20여 년밖에 안 된다!하지만 이 여덟 대장로들은 수련 기간이 제일 짧은 사람도 20년은 그들 앞에는 아무 숫자도 아니다.실력과 경험이 차이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심지어 여덟 명이 함께 손을 잡고 공격한다.하지만 결과는 모두 염무현이 손쉽게 막아 냈다.“금광 주술!”염무현의 말에 따라 한 줄기에 금빛이 밝게 나타나 순간 여덟 장로를 삼켰다.“펑!”모두 연이어 날아갔다. 몸은 공중에서 심하게 뒹굴다가 거세게 바닥에 부딪혔다.그리고는 피를 토하고 얼굴은 창백해졌다.그중 한 어르신이 손을 입가에 되고 휘파람 소리를 힘겹게 냈다.한 마리의 독수리가 공중에 나타나더니 염무현을 향해 곧게 날아갔다.염무현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로 손을 뻗어 허공에서 잡았다.독수리는 울음소리를 내더니 몸은 마치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에 잡힌 듯 공중에서 움직이지 못했다.것 반응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6화

    어둠 속에서 수많은 사람의 그림자가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무림 연맹의 얼굴을 대표하는 문이 망가진 것을 똑똑히 보았을 때 모두 화가 난 상태였다.“도대체 누가 겁도 없이 감히!”“우리 무림 연맹의 대문을 부수다니 이건 죽으려고 작정한 거 아니야!”“누가 됐든 간에 일단 사지를 찢어놓고 말하죠!”분노에 가득 찬 사람들이 폐허 앞에 사람 한 명이 있는 것을 보았다.“젊은이, 누가 이랬는지 봤나? ”앞에 있는 사람이 젊은이인 것을 보고 압박을 하기 시작했다.“내가 경고하는데 일은 아주 큰 일이야. 본 것을 그대로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무사하기 힘들 거야.”염무현이 담담히 말했다.“봤어요!”“빨리 말해, 누군데?”한 무리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염무현이 천천히 말했다.“바로 저요!”“뭐라고?”모두 눈을 크게 뜨고 얼굴에는 분노가 놀라움보다 더 선명했다.“젊은이 지금 나설 때가 아니야. 우리가 믿을 것 같아?”“빨리 누가 한 짓인지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범인이 되는 거야!”“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손을 쓸 수밖에 없어!”모두 당장이라도 싸움할 기세였다.염무현이 다시 오른손을 들고 허공에 손바닥을 내리눌렀다.문 뒤에 있는 집 한 줄이 무너졌다.“진짜 이 사람인 건가?”“겁도 없이, 죽여버려!”모두 이제서야 반응하고 염무현에게 손을 쓰려고 했다.“고작 여러분들이?”염무현이 웃으며 말했다.“허현도보고 나오라고 하세요. 당신들은 내가 손을 쓸 필요도 없어요.”“감히!”“이 자식이 죽으려고!”“말은 잘하는군!”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왔다.염무현이 머리를 저었다.“이미 말했는데 듣지 않는 거라면 나를 뭐라 하지 마세요.”거센 바람이 사람들을 향해 불었다.“펑!”“풀썩!”“아이고...”바람이 부는 곳에는 수십 명이 동시에 쓰러졌다.아프다고 소리를 치면 낭패하기 그지없었다.“무슨 사람인데 겁도 없이 감히 내 무림 연맹 본부장에서 소란을 피워!”하현도가 잠옷 차림으로 소리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5화

    소학천이 급해 났다. 그는 손녀 소정아를 보호하며 한쪽으로는 소리쳤다.“허 연맹장, 이게 바로 무림 연맹이 손님을 대한 태도인가? 소문이 퍼져서 무림계의 사람들이 비웃는 게 두렵지도 않나!”허현도는 아무렇지 않았다.“당신들 주제에 손님이라고 할 수 있을까?”사람 인수만 해도 몇 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호시탐탐 지키고 있는데 이 세 사람은 상대가 안 된다.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잡혔다.“허현도, 이렇게 하면 옥의 신의 제자 염라대왕이 찾아오는 게 두렵지도 않은가!”소학천이 발버둥을 치며 소리쳤다.허현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감히 온다면 바닥에서 기는 느낌이 어떤 건지 제대로 느끼게 해주겠어! 그 자식이 키워낸 제자가 생각만 해 봐도 뻔하지, 뭐. 이참에 사부의 빚을 제자가 갖게 두 사람이 함께 속죄하게 하겠어! 염라대왕이고 뭐고 20살 좀 넘은 새파랗게 어린 자식이 뭐가 대단하다고! 혼자 뻔뻔스러우면 됐지, 이렇게 사람을 한 무리를 불러서 이런 방식으로 사람의 시선을 끌려고 하는 건 무림을 너무 얕본 게 아니야!”소학천은 심히 화가 났다.“자네 꼭 후회할 거야!”“짝!”누군가 소학천의 얼굴에 따귀를 날렸다.“또 한 번 우리 연맹장님에게 무례한 짓을 한다면 그땐 목숨줄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할 거야.”소학천은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조용히 입을 닫았다.“흥, 주제 파악도 못 하는 놈들!”허현도는 세 사람이 감방에 잡혀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편해졌다.염무현이 제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2시였다.사실상 염무현이 비행기에 타기 전에 이미 여지윤 그들하고 연락이 두절됐다.세 사람의 핸드폰은 모두 통하지 않았다.직감이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알려줬다.염무현은 택시를 잡아서 타고 기사님한테 주소를 말했다.“무림 연맹, 본부장이요.”기사님은 열정적인 말투로 말했다.“밤 열 시가 지나면 무림 연맹은 불이 다 꺼지는데 이미 퇴근을 다 했을 거예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뭘 하루 무림 연맹에 가는 건가요?”염무현이 무표정으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4화

    허현도의 말은 거칠었다.여지윤은 표정 관리가 안 됐지만 허현도의 곳에 있으니 가만히 있었다.허미영, 허현도의 동생인데 나이 차이가 20살이나 된다.허미영이 태어난 후 얼마 안 돼 부모님이 병으로 돌아가셔 어린 허미영을 허현도가 키우게 됐다.허현도가 힘겹게 키운 동생이 예쁘게 자랐을 뿐만 아니라 재질이 좋아 무림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다.청혼을 하러 오는 사람만 해도 허씨 가문의 문을 부수기 직전이다.허현도가 눈이 가물가물해 날 정도로 고르면서 동생이 부잣집에 시집을 가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환상했을 때, 꿈이 산산조각났다.허미영이 늙고 못생긴 남자한테 빠져버렸다.처음에는 동생이 어려서 속았다고 생각했다.잘 다독이고 설득해서 도리를 제대로 알려주면 정신을 차릴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허미영은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했고 오히려 그 옥의 신에게 흠뻑 빠져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허현도가 얼마나 화가 났을지 알 수 있다.자신이 힘겹게 20년을 키운 동생이 다른 사람한테 뺏기다니?무림에 유망주거나 재벌 집 자식이면 그렇다고 치자.계집애는 언젠가는 시집을 갈 것이니 말이다.하지만 늙고 못생긴 남자를 찾다니. 도대체 무슨 일인가?아버지의 사랑이 부족했는가?오빠가 곧 아버지가 아닌가!허현도가 오빠로서 물심양면으로 오랜 시간 키웠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칠 수 있단 말인가?안된다!절대 안 된다!허현도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깨트린다면 자신에게도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서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했다.허현도는 허미영이 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누가 끝까지 버티는가 보자는 것이다.이렇게 오랫동안 허미영이 밖에 나가지 않아 모두 외계의 잡념을 떨쳐내고 수련에 몰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처음에는 허미영은 각종 방법으로 달아나려고 했다.하지만 매번 허현도에개 잡혀 돌아왔다.삼 년 전부터 허미영이 갑자기 얌전히 뒷산에 머물러 반성했다.허현도는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기뻐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이 옥의 신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3화

    솔직히 말하면 염무현은 조금 설렜다.매번 싸우고 할 때면 백희연이 몹시 그립다.청교의 여왕이 자신의 싸움꾼으로 쓰였다.중요한 것은 백희연아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했다는 것이다.“안돼.”이성이 충동을 이겼다. 염무현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네가 집에 남아 있어야 내가 안심할 수 있어.”백희연이 시무룩해서 말했다.“알았어.”염무현이 웃었다.“이렇게 말 잘 듣는데 선물이라도 줘야겠다.”“무슨 선물?”백희연이 염무현의 말을 듣고 순간 흥분하면서 눈에서 빛이 나는듯 했다.염무현이 주머니에서 교룡내단을 꺼내며 말했다.“전에 주겠다고 했던 선물, 지금 줄게.”백희연의 눈이 커졌다.“교룡내단!”옛날 같았으면 이런 품질의 내단은 눈에 들지도 않았을 것이다.한눈이라도 더 쳐다본다면 그건 청교의 여왕애 대한 모욕이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반지 안에 갇쳐있은지 천년이나 되고 겨우 자유의 몸을 되찾았는데 실력이 많이 감소하였을뿐더러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몸보신을 제대로 해야 할 시기였다.교룡내단은 큰 도움이 된다.“주인님, 고마워!”백희연은 보물을 얻은 듯 교룡내단을 손에 품고 있었다.“한 가지 일이 더 있어.”교룡의 남은 신식을 꺼내면서 말했다.“귀신교룡이 되게 수련을 가르쳐줘.”염무현은 교룡과 약속한 일이라고 말하려고 했다.입을 열기도 전에 백희연이 쿨하게 말했다.“문제없어! 내가 받아줄 테니까 앞으론 날 따라다니면 돼.”교룡이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감사합니다, 여왕님!”천년수련이 물거품으로 되었다.이런 결과는 누구에게 일어나든 다 비참한 일이다.하지만 누가 곤난속에서 좋은 일을 마주치게 될 줄 알았겠는가.귀신교룡이 된 후 다시 수련 시간을 계산하면 용으로 승천할 가능성이 높다....제도, 무림 연맹 본주장.“내 동생을 꼬신 자식을 보겠다니, 꿈도 꾸지 마!”한 남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여지윤의 고막은 째질 듯 아팠고 머리도 울리는 것 같았다.하지만 예의를 지킬 수밖에 없어 억지로라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2화

    황보정신은 당연히 불복했다.선생님도 실패했는데 학생이 한 번에 성공하다니.이게 운이 좋아 찍어 맞춘 게 아니면 뭔가?염무현은 대꾸를 하지 않고 새로운 천정을 들었다.조금 후, 또 성공했다!황보정신은 눈을 크게 부릅뜨고 놀라움이 가득한 모습이었다.백희연의 얼굴에 숭배하는 기색은 더 짙어졌다.“한 번 더 해봐!”황보정신은 여전히 믿을 수 없었다.이번에는 염무현은 황보정신을 맞춰주지 않고 남은 천정을 다 가져갔다.“무슨 뜻이야?”황보정신이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염무현은 돌아서서 고개도 돌려보지 않고 말했다.“고마워요.”“아니, 제대로 배운 게 확실해? 혹시 안되면 내가 원인을 찾아줄 수 있잖아!”황보정신이 쫓아가서 말했다.“필요 없어, 우리 주인님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거야.”백희연이 황보정신을 가로막고 정중히 말했다.순간, 황보정신의 표정은 복잡했다.학생이 너무 출중해 선생님의 체면이 구겨지는 느낌이었다.“염라대왕도 사람이라니 무슨, 그냥 요괴잖아!”황보정신은 완전히 불복하고 맥 빠진 소리로 말했다.“한번은 이겨보는 줄 알았는데 또 한 번 지고 말았군.”황보정신은 테이블에 새로운 천정이 있는 것을 봤다.”이맛살을 찌푸린 채 천정을 쥐고 진원을 주입해 봤다.결과는 실패였다.“왜?”황보정신이 안 그래도 적은 머리카락을 잡으며 소리쳤다.“학생도 배웠는데 선생이 도리어 할 줄 모르다니, 이게 말이 돼?”나가는 길은 순리로웠고 지나가는 길에는 사람마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방금 도살장군 배학진을 한 방에 죽인 일이 이미 다 퍼진 상태였다.역시 악마는 역마다!많은 사람들이 염무현이 떠난 것에 기뻐했다.드디어 염무현의 그림자 밑에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사실이 증명하듯 너무 빨리 기뻐한 것이다.이 그림자는 아직도 존재했다.누군가 건드리게 된다면 배학진같은 결말을 맺게 될 것이다.감시실에서 감옥장이 식은땀을 닦고 있었다.염무현이 대문을 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그는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1화

    황보정신은 목을 꼿꼿이 세우면서 최대한 표정을 자연스러워 보이게 하려고 했다.이렇게 자신의 어색함을 감추려고 했다.방금의 시범은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방법은 알지만 오랫동안 조작해 보지 않아 실수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다.백희연은 크게 하품을 했다. 눈꺼풀은 무거워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었다.그렇다, 백희연은 졸았다.황보정신의 강의를 들으면서 백희연은 존 것이다.뒤에 무슨 내용을 말했는지는 머리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한쪽 귀로 들어가고 한쪽 귀로 나오는 격이었다.“계속하세요.”백희연은 기지개를 켜고 두 사람더러 자신은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하라고 눈치를 줬다.황보정신의 실패감을 느꼈다.따귀를 맞는 느낌이었다.학생을 졸게 한 것도 창피한 일인데 심지어 시범도 실패했다.“괜찮아, 내가 해볼게.”염무현이 말했다.황보정신이 진지하게 말했다.“다 기억했다고? 먼저 실천하는 걸 급해하지말고 내가 말했던 내용을 먼저 복습하고 잘 모르겠는 부분을 다 해결하고 시작해도 늦지 않아.”천정의 수량에는 제한이 있으니 말이다.황보정신의 앞에서 제대로 주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간 후 스스로 조작을 하면 성공률은 더 낮다.황보정신은 이곳을 떠날 수 없고 염무현의 곁에서 직접 가르친 것이다.용촌 교도소가 지어진 후 염무현은 처음, 그리고 유일하게 범죄자의 신분으로 이곳을 떠난 사람이다.다른 사람은 나갈 수 없다.“다 생각이 있어.”염무현은 황보정신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황보정신의 눈에는 허세가 가득했다.근데 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한번 실패를 하게 되면 성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고 자만하는 습관도 주동적으로 고치게 될 것이다.염무현은 시작했다.수법이 확실히 황보정신에 비하면 숙련하지 않았다.한눈 보자마자 황보정신은 염무현이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왜냐하면 황보정신도 실패했기 때문이다.염라대왕도 사람이지 신선이 아니다.사람이라면 실수를 하고 잘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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