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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화

한편, 주민국과 조하영은 강나리와 용수호가 떨떠름한 모습으로 돌아가자 시름 놓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돌아오자 의학 천재 정성해가 갑자기 주태오의 부모님을 보러 왔다.

주민국과 조하영은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의학 천재가 직접 자기들을 보러 올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일 놀란 건 정성해였다. 다시 한번 주태오의 의술에 놀란 것이다.

주민국과 조하영의 병세가 거의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정성해가 직접 치료했다면 이렇게 좋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집에서 나와 정성해는 주태오에게 말했다.

“주 선생, 정말 나를 제자로 들일 생각 없어요? 정말 주 선생 의술을 배우고 싶은데.”

정성해가 다시 진지하게 요구했다.

주태오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성해 씨는 연세가 많아서 학습한 의술이 이미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어요. 지금 나랑 배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주태오는 사실을 말해주었다.

의술은 아무렇게나 배울 수 있는 건 아니다.

정성해는 한숨을 내쉬는 수밖에 없었다.

한편, 집 안.

주민국은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의학 천재 정성해 씨가 우리 태오를 제자로 받아들이려 그러나?”

하지만 주민국이 잘못 들었다. 정성해가 주태오를 제자로 받아들이려고 그러는 줄 알고 순간 너무 기뻐했다.

의학 천재의 인맥과 자원이 있으니 무시할 수 없었다.

주태오를 제자로 삼는다면 그 사람들은 주씨가문과 친해지려고 애쓸 것이다.

그 누구도 자기가 어떤 병에 걸리게 될지 모른다. 의학 천재의 제자와 잘 지내면 살길을 하나 더 만드는 거나 다름없다.

그러면 주태오도 기생오라비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무슨 일이든 자기 손으로 해내는 게 제일 좋으니 말이다.

···

한편, 주태오는 정성해를 거절하고 비밀스럽게 정성해에게 9장의 고방을 주며 말했다.

“이 고방을 가져가세요. 일주일 이내로 이 고방에 적힌 제품들을 다 생산해야 합니다. 만약 누가 묻는다면 이 고방은 성해 씨가 찾아낸 거라고 하면 됩니다.”

주씨 집안에서 한 가지 약품으로 강씨 집안을 무너트리는 건 조금 불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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