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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화

털썩!

정성해는 깜짝 놀랐다. 그는 눈앞이 아찔해지더니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

너무 놀라웠다.

대단한 청룡 그룹 대표 여은담이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애송이 앞에서 무릎을 꿇다니.

소문이라도 난다면 많은 사람이 놀랄 것이다.

주태오는 대체 어떤 신분일까?

정성해는 조금 전 자신이 주태오에게 미움을 샀다는 생각에 벌벌 떨었고 일어설 힘조차 없었다.

주태오가 덤덤히 말했다.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으니 응당 벌을 받아야 하는 건 맞지만 태도가 좋으니 나도 더는 따지지 않겠어.”

“감사합니다, 보스!”

여은담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주태오가 말머리를 돌렸다.

“겨우 지사 대표가 감히 법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굴었으니 다른 지사들도 거기서 거기겠지. 사소한 일도 큰 손실을 줄 수 있는 법이니 돌아가서 청룡 그룹을 철저히 조사하여 벌레 같은 놈들은 전부 잡아내!”

신용파의 위명을 다시 떨치려면 반드시 절대적인 수단으로 순식간에 일을 해치워야 했다.

여은담은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태오의 명령이라면 그녀는 엄격하게 따를 것이다.

이때 정성해가 마침내 정신을 차렸다.

주태오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처방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는가?

‘주면 되지!’

정성해는 곧바로 품 안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간직해 온 옛 처방을 꺼냈다.

“이건 조금 전 말씀하신 옛 처방입니다. 제가 조금 전에 실례를 저질렀으니 이걸 받아주세요. 꼭 받아주셔야 합니다!”

주태오는 힐끗 보더니 그것을 건네받았다.

“그러면 이건 제가 갖고 가겠습니다. 천년 인삼 말이죠.”

“아이고, 당연한 말씀 아닙니까? 제가 어떻게 감히 주태오 씨 물건을 받겠습니까?”

정성해는 연신 고개를 저으며 황송해했다.

지금 그는 주태오의 물건을 받을 배짱이 없었다.

주태오는 문득 제약 회사를 만들려면 이곳에서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걸 떠올렸다.

그래서 정성해에게 직접 관련 절차를 준비하라고 시켰다. 괜히 한 번 더 찾아오기 귀찮았기 때문이다.

“네, 네!”

정성해는 열정적이었다. 그는 재료를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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