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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게다가 그 부자들은 정성해를 지키기 위해 각자 자금을 마련해 문해시 의약 협회를 위해 아주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안 팀은 거의 백 명 가까이 되었고 황급 무인으로 구성되었다. 그중 최고의 경호원은 바로 미국에서 온 공수도 고수, 퇴역한 특전사 도기준이었다.

그는 어떤 전투에서 혼자서 싸워서 거의 백 명을 격살하는 눈부신 전적을 세웠다.

그것은 지하 격투기 대회처럼 작은 스케일이 아니라 진짜로 사람을 죽여본 무시무시한 것이었다.

게다가 그의 실력은 지급 중기였다.

주태오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 밖에는 다양한 비싼 차가 주차되어 있었고, 적지 않은 재벌들이 각종 선물 상자를 들고 오고 있었다. 다들 선물을 주러 온 것이었다.

주태오는 낡은 에코백을 들고 있었기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누군가 비아냥댔다.

“저런 낡은 에코백이라니, 설마 정성해 씨에게 줄 선물은 아니겠지? 그게 진짜라면 정말 웃기겠어.”

주태오는 그들을 무시했다. 그러나 주태오가 거대한 회전문에 들어서려고 할 때, 밖에 있던 경비원이 그를 막았다.

“거기 당신, 뭐 하는 겁니까?”

한 경호원이 화를 내며 말했다.

“정성해 씨를 보러 왔는데요?”

주태오가 평온하게 말했다.

그는 조금 어이가 없었다. 어딜 가든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고 얕잡아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보잘것없는 걸 선물로 드린다고요? 정성해 씨가 뭐든 다 받는 줄 알아요? 여기 밖에 있는 재벌들이 가지고 온 건 그 가치가 몇억은 돼요. 하지만 마지막에 정성해 씨 마음에 들 수 있는 것들, 정성해 씨를 볼 수 있는 것들을 얼마 되지 않아요.”

경비원은 경멸에 차서 코웃음쳤다.

그는 주태오처럼 멍청한 인간들을 많이 봤었다. 시골에서 무슨 약재를 줍고는 그것이 귀한 건 줄 알고 그것을 들고 정성해를 만나러 와서 그의 눈에 들어 승승장구하려는 속셈을 가진 인간들을 말이다.

‘자기가 소설 주인공이라도 되는 줄 아는 건가?’

이때 옆에서 익숙한 엔진 소리가 들렸고 곧이어 날씬한 여자가 호화로운 선물 상자를 들고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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