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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8화

“당연하지!”

노도윤은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지금... 선발 시간이 1분 30초 남았어. 네가 이 짧은 시간 안에 나를 무대 아래로 내보낼 수 있다고 생각해?”

그는 말을 마치고 도발적인 눈빛으로 진도하를 흘끗 쳐다보고 말을 이었다.

“넌 못 하지만 나는 할 수 있어!”

진도하는 노도윤의 자신만만한 태도에 실소를 터뜨렸다.

“확실해? 넌 할 수 있고 내가 못 한다고?”

노도윤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진도하를 흘끗 보고 대답 대신 다시 물었다.

“이제 1분 남았어. 네가 할 수 있을 것 같아?”

진도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노도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한 번 해볼까?”

노도윤은 멈칫했다.

눈에 살기가 스쳐갔지만 곧 감추었다. 그는 코웃음을 치면서 말했다.

“좋아! 한 번 해보자! 내가 무상파를 어떻게 부흥시킬지 너에게 똑똑히 보여주겠어!”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노도윤은 진도하를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그의 장법은 마치 하늘을 뒤덮을 듯 강력하게 진도하를 향해 몰아쳤다.

그러나 진도하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그대로 서 있었다.

‘겁을 먹어서 감히 움직이지도 못하는 건가? 이거 너무 약한데?’

노도윤은 진도하가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 순간 그의 장법이 진도하에게 닿기 직전에 진도하가 움직였다.

퍽.

진도하의 몸을 감싼 보호 기능 기운이 갑자기 커졌다.

그러자 노도윤의 장법은 마치 솜을 때리는 것처럼 허공에 흩어졌다.

첫 번째 공격이 실패하자 노도윤은 다시 한번 손을 들어 진도하를 향해 공격했지만 이번에도 진도하의 보호 기운에 막혀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진도하는 냉담하게 노도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겨우 이 정도야?”

노도윤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다.

그는 자신이 연속으로 두 번이나 공격했는데도 진도하에게 아무런 상처를 입히지 못한 것에 놀랐다.

‘설마 나와 진도하 사이에 이렇게 큰 차이가 있는 건가?’

이 생각이 머리를 스쳤지만 그는 곧 그 생각을 부정했다.

몇 달 전 진도하가 태초서원 앞에서 고풍서원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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