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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7화

진도하는 말했다.

“청의 씨 생각을 말해 봐요.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있는지 보자고요.”

“좋아요!”

독고 청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내 생각엔 이 일을 덮으려면 더 큰 사건을 일으키면 돼요. 그러면 사람들은 그 일에만 집중하게 되고 은소혜 씨와 관련된 일은 자연스럽게 잊혀질 거예요.”

독고 청의의 생각을 들은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진도하도 독고 청의의 방법이 꽤 괜찮다고 생각했다.

독고 청의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서 지금은 더 큰 사건을 일으켜서 사람들의 관심을 그쪽으로 돌리기만 하면 돼요.”

“그럼 무슨 일을 계획하고 있어요?”

진도하가 물었다.

“아직 모르겠어요.”

독고 청의는 고개를 저으며 진도하를 바라보았다.

“도하 씨는 무슨 생각 있어요?”

“없어요.”

진도하는 독고 청의를 도와줄 생각이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독고 청의는 그런 진도하를 보고 말했다.

“됐어요. 이 일은 신경 쓰지 마요. 도하 씨는 그냥 마음 편히 쉬어요. 내가 알아서 해결할게요.”

그 말을 마치고 독고 청의는 덧붙였다.

“어쨌든 내가 이 일의 영향을 줄여 놓을 테니 걱정하지 마요.”

“알겠어요.”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독고 청의의 능력을 믿고 있었다. 특히 독고 청의가 진지할 때는 더욱더 믿어야 했다.

이 일은 일반 친구들끼리라면 농담으로 넘길 수 있겠지만, 진도하와 은소혜는 모두 주목받는 인물들이었기에, 독고 청의가 한마디 하자 사람들이 억지로 꾸며대고 과장하면서 소문이 퍼져 나갔다.

그러면서 사실과는 완전히 멀어진 이야기가 되어 은소혜의 명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솔직히 은소혜는 이미 충분히 관대했다. 진도하가 그녀에게 세 가지 일을 해주겠다고 했을 때 그녀는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굴었다.

진도하는 독고 청의와 몇 마디 더 나눈 후 각자의 길을 갔다.

진도하는 독고 청의와 헤어진 후 곧장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문을 열자마자 하현진이 뒷마당으로 허둥지둥 뛰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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