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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9화

“뭐?”

진도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지금 자신에게 말을 건넨 것이 용음검이라는 사실을 전혀 생각지 못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그가 여전히 의아해하는 동안 환상이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말했다.

“넌 이미 용음검과 합일에 도달했어!”

환상이의 말을 들은 진도하도 따라서 흥분했다.

“내가 용음검과 합일에 도달했다고?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진도하는 흥분하면서도 어떻게 자신이 용음검과 합일에 도달했는지 알 수 없어 약간 의아해했다.

환상이가 말했다.

“그래, 넌 용음검과 합일에 이르렀어. 마음이 통했다고!”

바로 이때 진도하의 머릿속에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왜 아직도 거기 가만히 서 있어? 빨리 공격해!”

목소리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목소리가 아니었고, 진도하는 어떤 느낌인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지만 확실히 이런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제야 진도하는 두 번째 검술이 아직 완전히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공격!”

그는 높은 목소리로 외쳤다.

용음검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힘을 뿜어냈다. 검은 지나가는 곳마다 바람이 구름을 쓸어내리듯 깨끗하게 쓸어버렸다.

혼돈의 물체뿐만 아니라 이 옛길의 상단과 벽에도 깊은 자국이 남았다.

마침내 이 검술은 소진되었다.

진도하의 눈앞에 있던 혼돈의 물체들은 점점 더 많이 사라져갔다.

용음검과 합일에 도달한 후 두 번째 검술을 사용했을 때는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

이 공격은 진도하의 몸 안에 있는 많은 기운을 사용했다.

하지만 장점도 있었는데 바로 진도하의 주변 20미터 이내에는 이제 더 이상 혼돈의 물체가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옛길 안에 남은 혼돈의 물체들은 진도하에게서 꽤 멀리 떨어져 있었다.

진도하는 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주안과 현지수가 있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이때 다시 한번 용음검이 용의 포효를 시작했다.

쓱!

진도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던 혼돈의 물체들이 갑자기 광기를 보이며 다시 한번 그를 향해 돌진했다.

이를 본 진도하는 어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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