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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8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혼돈의 물체들은 여전히 진도하를 미친 듯이 공격했다.

솔직히 말해서 그들이 인간이었다면 진도하는 전혀 두려움 없이 그들을 처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 있는 것은 인간형 괴물들이었다.

그들은 의식은커녕 마음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피부와 살이 너무 두꺼워서 용음검만으로 벨 수 있었지, 일반 검으로는 절대 뚫을 수 없는 괴물들이었다.

진도하는 용음검을 들고 있었지만, 그래도 혼돈의 물체들을 상대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꼈다.

이 혼돈의 물체들은 멍청해 보이는 게 마음속에는 눈앞에 있는 사람을 죽여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는 것 같았다.

진도하의 검술은 매우 강력했지만 어쨌든 한계가 있었다. 검술을 다 썼지만 겨우 수십 마리의 혼돈의 물체들을 죽였을 뿐이었다.

아직 더 많은 혼돈의 물체들이 진도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도 이 검술은 혼돈의 물체들의 공격을 잠시 멈추게 하여 진도하는 검술을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때 진도하는 기운을 아껴 쓸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안전한 스타트’ 검술을 모두 소진한 후 곧바로 두 번째 검술인 ‘귀환의 시간’을 사용했다.

이런 곳에서는 두 번째 검술이 첫 번째 검술보다 효과가 더 좋았다.

왜냐하면 두 번째 검술의 검기와 검의가 이 검술의 공격 범위가 더 넓어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검술이여, 강산을 베고 하늘을 찌르기를! 검의여, 끊어지지 말고 계속 이어지기를!”

진도하는 처음 이 검술을 만들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한 마디 한 마디 내뱉었다.

“내 앞에 있는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기를!”

진도하는 차갑게 말하며 손에 든 검을 계속 흔들었다.

마치 주변의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 같아서 사람들이 질식할 것만 같았다.

진도하의 몸 안에 있던 기운도 방출 속도가 빨라졌다.

이 순간 그의 손에 든 용음검은 매우 무시무시한 기운을 뿜어냈다.

“모두 죽어 버려!”

진도하는 마침내 이 검을 휘둘렀다.

그 순간 땅이 흔들렸다.

무적의 검의가 섞인 무시무시한 기류가 눈앞의 혼돈의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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