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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3화

그렇다면 그들이 이 혼돈의 물체를 막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당장 멈춰요!”

소원은 다시 소리쳤다.

하지만 사람들은 전투 중이었기 때문에 소원이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소원은 온몸의 기운을 동원해 외칠 수밖에 없었다.

“멈춰요! 멈추라고요!”

“왜요?”

임장덕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소원을 바라보았다.

소원이 말했다.

“우리가 먼저 멈추면 그들도 공격하지 않을 거예요!”

“정말요?”

임장덕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소원은 서둘러 말했다.

“내 말을 못 믿겠다면 공격을 멈추고 혼돈의 물체가 지나가게 해요!”

이 말을 들은 임장덕은 반신반의하며 공격을 멈추고 혼돈의 물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 혼돈의 물체는 임장덕이 공격을 멈춘 것을 보고는 그를 바라보더니 곧장 진도하가 있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이 장면을 본 임장덕은 소 원장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도 급히 기운을 동원하여 외쳤다.

“빨리 멈춰요! 모두 다 멈춰요! 이 혼돈의 물체들은 우리를 공격하지 않을 거예요!”

임장덕은 옆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당겨 공격을 멈추게 했다.

그들이 공격을 멈추자 눈앞에 있던 혼돈의 물체들은 미친 듯이 진도하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모두 멍해졌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당황했다. 조금 전까지 그렇게 광적이었던 혼돈의 물체들이 그들을 무시하고 진도하가 있는 곳으로 곧장 돌진하다니.

이 모습을 본 일행은 모두 움직임을 멈췄다.

이쪽에서 멈춰 섰던 혼돈의 물체들은 그들을 무시하고 모두 진도하를 향해 달려갔다.

“소원 원장님, 이게 무슨 일이에요?”

누군가가 소원에게 물었다.

소원은 모든 혼돈의 물체가 진도하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이유를 모르겠지만 이 혼돈의 물체들이 우리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진도하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모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임장덕이 옆에서 말했다.

“이유가 뭐든 이 혼돈의 물체가 우리를 겨냥한 게 아니라니 천만다행이네요.”

“그래요. 어쨌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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