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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3화

“스승님께서는 명확한 답을 안 주시고 그냥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거라고 하셨어요.”

현지수가 잠시 말을 멈췄다.

그 틈을 타 진도하가 물었다.

“봉황눈물은 당신들 한빛궁의 보물인가요?”

“네, 원래 계속 한빛궁에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무슨 일인지 갑자기 사라졌다가 또 갑자기 기주도에 나타났어요.”

진도하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물었다.

“그럼 왜 당신들은 또 당신들의 물건을 도로 가져간 거죠?”

현지수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저도 이틀 전에야 알게 된 일이에요.”

“네?”

진도하가 현지수를 쳐다보며 물었다.

현지수가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대답했다.

“저도 아가씨가 봉황눈물을 마시는 걸 보고 나서야 스승님의 말씀을 이해했어요.”

진도하가 그 이유를 물으려고 하는데 현지수가 말을 이었다.

“사실 아가씨가 특이체질이었던 거에요. 몸속에 흐르는게 봉황피였어요.”

“뭐? 강유진 몸에 봉황피가 흐르고 있다고요?”

진도하가 깜짝 놀라 되물었다.

사실 그는 강유진이 특이체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어디가 특이한지 몰랐었다.

그 비밀을 알게 된 그는 너무 놀랐다.

진도하의 놀란 표정을 본 현지수가 웃으며 말했다.

“아가씨의 특이체질을 눈치채지 못한 이유는 아가씨가 봉황눈물을 복용하지 않았고 또 체내 혈액 각성시킬만 한 다른 물건을 복용하지 않아서 보통사람이랑 똑같았기 때문이에요.”

현지수의 설명을 들은 진도하는 그제야 깨달았다.

“그럼 강유진이 봉황눈물을 마신 뒤에 체내에 있던 혈액이 각성해 봉황을 불러왔다는 거예예요?”

“네!”

현지수가 고개를 끄덕이자 진도하가 물었다.

“그럼 봉황은 왜 강유진을 데려간 거죠? 강유진이 위험하지는 않을까까요?”

현지수가 고개를 저으며 진도하를 안심시켰다.

“위험한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거에요.”

“그럼 봉황이 강유진을 어디로 데려간 건지 알아요?”

진도하가 계속해 물었다. 이것이야말로 그가 가장 궁금한 것이었다.

현지수가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

“아니요, 그건 저도 몰라요.”

이 말을 들은 진도하는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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